제2금융권, 배구·배드민턴 등 스포츠 마케팅으로 MZ세대 ‘공략’

스포츠로 금융사 홍보하고 기업 이미지도↑
배구단 카드·광고 활용부터 장애인 팀도 운영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의 NFT(대체불가능토큰) 카드 홍보 포스터. OK금융그룹 제공

[세계비즈=유은정 기자] 제2금융권이 스포츠 마케팅으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으로 금융사를 홍보하고 이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면서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OK금융그룹 읏맨프로배구단은 한국 프로배구 최초로 자사 배구 선수들의 모습과 친필사인이 담긴 NFT(대체불가능토큰) 카드를 선보였다. NFT 카드란 교환과 복제가 불가능해 저마다 고유성과 희소성을 지니는 블록체인 기반의 카드를 뜻한다. NFT 카드는 팀 내 조재성, 레오 선수 등 주요 선수 카드로 제작됐고 선수들의 경기 모습 스틸컷, 친필 사인이 담겨있다. NFT 카드는 배구 팬이라면 누구나 소장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선착순 무료로 제공된다. 

 

 OK금융그룹 배구단은 올해부터 팬들을 위해 홈경기마다 한정 수량으로 선수들이 경기 모습으로 디자인된 포토카드를 배포하고 있다. OK금융그룹 배구단은 시즌 종료 이후에도 팬들에 기념으로 소장할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 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의 새로운 TV 광고. 페퍼저축은행 제공

 페퍼저축은행은 이달 출시 예정인 ‘디지털페퍼 앱(App)’ 출시를 알리는 새로운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에는 여자프로배구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AI 페퍼스 배구단 선수들이 모델로 나섰다. 이번 광고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바탕으로 경기 전술을 수립하는 AI 페퍼스의 모습을 통해 AI(인공지능) 머신러닝 기법으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페퍼 앱을 소개한다. 또 AI 페퍼스 선수들이 공정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과 페퍼저축은행의 광고 슬로건인 ‘페어하고 퍼펙트하게’를 통해 고객에게 높은 금융의 벽을 허물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2금융권은 배구뿐 아니라 가장 많은 동호인이 활동하는 배드민턴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MG새마을금고는 배드민턴단을 운영해 훈련 등을 지원하고 각종 기부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은 전남 해남군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면서 지역주민에게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도 제공하기 위해 해남군 소재 배드민턴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원포인트 레슨 등 ‘찾아가는 재능기부’ 활동도 펼쳤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말 장애인 스포츠 선수단인 선수 10명으로 구성된 ‘엔젤 윙(Angel Wing)’을 창단했다. 이들은 동양생명 직원으로 채용돼 각자 소속된 체육 시설에서 훈련하고 훈련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받아 동양생명으로부터 매월 급여는 물론 단체보험, 경조사 지원 등 각종 임직원 복지 혜택을 제공받는다. 이와 더불어 동양생명은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안정된 환경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야구 2021 시즌에 KT WIZ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운영한 상상인그룹의 ‘상상인그룹 스카이박스’. 상상인그룹 제공

 이 밖에도 상상인그룹은 지난해 KT WIZ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에 ‘상상인그룹 스카이박스’를 운영해 3개 중 1개 방을 휠체어 사용 아동과 가족에게 상시 제공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오는 4월 개막하는 프로야구 2022시즌에도 선수 평가 제도인 ‘웰뱅톱랭킹’을 스포츠채널 3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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