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데이원컴퍼니가 취업 전문 교육 프로그램 ‘제로베이스 스쿨’ 2기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로베이스 스쿨’은 데이원컴퍼니의 사내독립기업(CIC) 스노우볼이 운영하는 취업 특화 교육이다. 2016년 패스트캠퍼스의 오프라인 교육 ‘스쿨’로 시작해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디지털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등 다양한 디지털 스킬을 다룰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해 왔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스쿨 과정 누적 수료생 1599명의 취업률은 약 86%로, 일부는 구글, 네이버, 카카오, 넥슨 등에 취업하기도 했다. 작년 3월 스쿨 과정의 일환으로 운영한 ‘무조건 간다! 네카라쿠배’ 교육 과정의 경우 수료생의 90%가 취업했고, 이중 약 70%는 네이버와 카카오에 취업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나머지 수료생들도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합격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올해 ‘제로베이스 스쿨’로 리뉴얼한 본 교육 프로그램은 ▲프론트엔드 ▲데이터 사이언스 ▲디지털 마케팅 ▲PM(서비스 기획) ▲그래픽/UIUX 디자인 5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새로운 이름에는 수강료가 없어도, 사전 지식이 부족한 ‘제로베이스’ 상태에서도 누구나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제로베이스 스쿨에서는 약 6개월 동안 직무 강의를 기본으로, 실습 프로젝트와 코딩 테스트, 포트폴리오 첨삭 등 IT 직무 취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교육받는다. 교육받은 직무에 1년 내로 취업하지 못할 경우 수강료는 받지 않는다. 교육비 부담을 줄여 누구에게나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취업 후 수강료를 납부하는 ‘후불 소득공유’ 방식 또한 마련했다.
이번 제로베이스 스쿨 2기 모집은 3월 1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1월 마감한 1기 모집에는 약 3000 명이 신청했고 420명이 최종 입학했다. 프론트엔드와 PM,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은 신청자가 많아 수강 정원을 늘리기도 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제로베이스 스쿨은 취업에 특화된 체계적 커리큘럼 외에도, 34개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고 채용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파트너사 실무자들이 직접 지도하는 협업·실무 프로젝트 등의 과제를 통해 우수 수강생을 채용하는 방식이다. 수강생들이 파트너사에 취업할 경우 수강료 최대 100%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파트너사로는 ▲K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최정상 벤처캐피탈(VC) 12곳을 포함해 ▲롯데온 ▲와디즈 ▲크몽 ▲샌드박스네트워크 ▲웰컴저축은행 등 유통부터 펀딩 플랫폼, 금융업까지 각 분야의 기업들이 함께한다.
김지훈 스노우볼 CIC 대표는 “대학 졸업 후에도 취업을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청년들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지 않고 원하는 직업에 도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며 “파트너사 연계, 수강료 후불 납부 등 많은 이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