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위고컴퍼니가 약 6년 동안 개발한 '루비디움 메인넷'과 자체 개발·구축한 20여개의 기술 플랫폼을 선보이는 'SHOWOUT' 행사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롯데타워에서 열렸다. 회사 측은 ▲순천농협과 위고컴퍼니가 진행하는 디지털농협 대전환 프로젝트 ▲블록체인 핫 키워드 중 하나인 NFT와 메타버스 ▲블록체인 미래 먹거리 이슈인 커스터디(custody) ▲위고컴퍼니 블록체인 연구소의 PQC 알고리즘개발 등의 테마로 진행됐다.
특히 양자컴퓨터에 대항하는 PQC 알고리즘 연구개발과 관련된 발표가 호응을 얻었다. 이미 위고컴퍼니가 개발한 루비디움 메인넷에는 '양자난수' 생성을 개발해 적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연구 중에 있는 PQC(Post-Quantum Cryptography)알고리즘 개발은 위고체인이 연구과제로 제시했다.
PQC알고리즘은, 양자 컴퓨터가 등장한 이후 이에 따른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칭 키 암호 알고리즘을 말한다. 암호기법은 크게 대칭 키 암호 알고리즘(symmetric key algorithm)과 비대칭 키 암호 알고리즘(asymmetric key algorithm)으로 나뉜다.
대칭 키 암호 알고리즘은 키 크기를 2배로 늘려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안전성을 확보한다. 반면, 비대칭 키 암호 알고리즘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RSA에서 사용하던 소인수 분해 문제가 양자컴퓨터에 의해 무력화되는 게 쇼어 알고리즘(Shor’s algorithm)으로 증명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제시된 것이 양자의 중첩, 얽힘 그리고 복제 불가능성과 같은 특성을 활용한 양자 암호(quantum cryptography)와 기존 암호 알고리즘처럼 새로운 수학적 난제(어려움)를 활용한 양자 내성 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다.
양자 내성 암호(PQC)는 기반이 되는 수학적 난제에 따라 격자 기반 암호(lattice-based), 코드기반암호(code-based), 다변수기반암호(multivariate-based), 아이소제니 기반암호(Isogeny-based) 그리고 해시 기반 전자서명(hash-based)의 5가지 분야로 구분한다. 각각의 방식을 이용하여 여러 암호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김영기 위고컴퍼니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발표행사를 통해 올바른 블록체인 방향을 제시하고 일반 대중들에게 블록체인의 기술과 기본 정신을 훼손하지 않는 기술개발 기업으로 가치를 진정성 있게 평가받기를 바란다”며 “향후 신기술 알고리즘개발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양자컴퓨터 출현이후 블록체인 해킹으로 블록체인 무용론에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 측은 매년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진보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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