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미소정보기술(대표이사 안동욱)이 메타버스 기반 보물찾기 게임 플랫폼(Metaverse Gamification Platform)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메타버스 기반 보물찾기 게임 플랫폼은 AR(증강현실) 및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원하는 실재 장소에 보물을 숨기고 찾을 수 있는 게임 제작 플랫폼으로 ㈜미소정보기술 내 '뉴미디어사업본부(N-Lab)'의 메타버스 전담팀을 통해 개발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친구, 가족, 연인 등 일반인들이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미션을 주고 클리어하는 게임을 제작하는 개인화 작업(CtoC)부터 특정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지자체까지(GtoC/ BtoC) 범용적으로 활용 할 수 있다.
특히 지역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자체에서 해당 지역의 문화유산, 관광명소를 탐방하는 것과 함께 주변 낙후된 골목상권으로의 자연스러운 트래픽 유입이 될 수 있도록 동선 설계해 여행객들이 유명 관광 지역만 방문 후 해당 지역을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 소비 촉진 및 상권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의 고른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게임 설계 및 제작의 편리성과 용이성에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과거 '포켓몬 고'와 같은 증강현실 기반 게임 서비스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획자가 몇 번의 버튼 클릭만으로 게임의 테마 플롯(스토리), 인원수, 장소, 대상 등을 입력하면 AI가 입력값에 따라 미리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 플롯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시나리오를 추천해 준다.
생성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미션이 구성되면 이용자는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모바일 GPS 유도에 따라 이동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미션 해결에 성공하는 참가자는 쿠폰 형태의 보상을 받게 되고 그 쿠폰을 통해 해당 지역 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역의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하고 보상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심상권과 함께 상생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자체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지자체뿐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타겟 지역에서 원하는 스토리를 담아 게임의 형태로 공유해 기업이 원하는 고객의 행동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기업의 활용성도 높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아울러 기업·지자체에서는 이 게임을 진행하는 여행자의 이동 동선, 소비 내역, 체류 시간 등 다양한 데이터를 획득해 게임 동선의 효율적인 재설계는 물론 2차 가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상권 활성화 정책 등을 추진할 수 있으며, 사용자별 선별적 타겟 마케팅을 제공해 이러한 경험이 SNS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돼 더욱 많은 트래픽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는 "글 쓰는 재주가 없어도,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미리 생각해둔 몇가지 키워드만으로 인공지능이 알아서 그에 알맞은 시나리오 플롯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차별성이 있다"며 "이 서비스는 지자체의 관광 활성화,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 보호뿐 아니라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행사장을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적은 지역을 설정해 이벤트 진행시 인구 분산, 교통난 해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