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지난달 순이용자수 증가율 1위… “콘텐츠 커머스 덕분”

[정희원 기자] 티몬이 지난 1월 순이용자수 증가율이 4.4%로 국내 주요 이커머스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통계분석전문기업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1월 티몬을 찾은 순 이용자수는 740만명이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4.4%로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카테고리 상위 5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동종업체들이 1%대 상승에 그치거나 많게는 7% 이상 감소한 것과 비교했을때 고무적이다.

고객들은 티몬을 월 평균 8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주 2회 가량 티몬을 방문해 동종업계 2위에 올랐다.

 

티몬 측은 “지난해 장윤석 대표 취임과 함께 본격화한 콘텐츠 커머스가 궤도에 오르며 이와 같은 지표를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티몬은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고 차별화된 라이브 방송 제작과 특화상품 발굴 등 콘텐츠 분야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마케팅을 꼽을 수 있다. 티몬이 최근 선보인 ‘위드티몬(with TMON)’ 브랜드는 특정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인플루언서의 콘텐츠와 티몬의 커머스 노하우를 결합해 고품질의 PB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우를 준비해 판매했던 ‘정육왕편’은 첫날 준비한 수량이 모두 매진되며 누적 매출이 3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10일 시작한 ‘공격수 셰프편’의 엘본스테이크와 티본스테이크도 판매와 동시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티몬이 기획·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커머스를 연계한 차별화된 시도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이디야’ 편을 마지막으로 시즌1이 끝난 ‘광고천재 씬드롬’은 누적 조회수 150만, 딜당 평균 매출 2억1000만원, 전 회차 최초 준비 상품 매진 등의 굵직한 성과를 냈다. 티몬 관계자는 “다음달 업그레이드된 광고천재 씬드롬 시즌2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3월에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 토크쇼 ‘게임부록’을 선보인다. 게임과 e스포츠를 주제로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G식백과’ 유튜버 김성회, 게임 캐스터 성승헌 등이 출연한다. 아프리카TV와 프리콩, 오로라미디어와 공동 제작한다.

 

한편, 티몬 라이브방송인 티비온에서도 ‘리안의 선물 상담소’, ‘연예림의 팔아볼게요’ 등 셀럽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평균 일매출은 2배, 방송 1회당 평균 매출 또한 곱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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