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한의원, 피부 코디네이터 챗봇 통해 과기부 바우처 사업 최종 선정

[정희원 기자] 생기한의원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2022년 AI바우처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AI바우처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혁신에 도전하는 중소·벤처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인공지능 활용을 위해 최대 3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기한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의 피부 만성질환자를 위한 코디네이터 챗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챗봇을 통해 병원 안내, 예약 등 단순 응대와 더불어 피부 질환 지식 전달과 상담이 가능하다. 이밖에 문진, 복약, 생활습관 시나리오 등을 통해 만성 피부질환자를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아토피·건선 등 다양한 피부질환은 특성상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음식, 목욕법, 의복, 가려울때의 대처 등 생활관리에 주의를 요한다.  

 

하지만 환자가 일일이 의료진에게 상담을 하기 힘들고 인터넷에는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지식이 많다. 피부질환 코디네이터 챗봇은 의학 전문 지식과 질환별 환자-의료진의 상담 대화를 기반으로 구축하여 의학적 전문성을 높였으며 24시간 응대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챗봇은 인공지능 전문기업 닥터송에서 개발한 ‘닥터챗봇’을 기반으로 피부질환 관련 데이터를 수집, 가공하고 만성피부질환자를 관리하기 위한 생활습관 의사결정 CBR 모델을 개발해 최종 서비스될 예정이다. 생활습관 의사결정 CBR 모델은 환자의 문진 정보와 건강상태에 따라 올바른 생활습관을 추천하여 질병 치료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의학 전문 지식을 갖춘 인공지능 챗봇의 데이터 구축은 생기한의원 네트워크의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이 공동 작업한다. 챗봇은 실제 질환별로 환자가 궁금해하는 질문과 답변셋을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구축하여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박치영 생기한의원 대표원장은 “소아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가 한밤중에 아이가 고통받을 때 물어볼 곳이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피부질환 코디네이터 챗봇을 통해 언제든 피부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피부만성자들의 생활습관을 관리하고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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