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 한중혁신창업단지, 사천성 국제협력단지 평가 2위 기록

사진=중국 청두 한중혁신창업단지

[세계비즈=황지혜 기자] 중국 내 한국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두 한중혁신창업단지가 중국 사천성의 2021년 사천성 국제(지역) 협력단지 종합개발 수준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중혁신창업단지 측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0월 말, 중국 과학기술부와 한국 미래창조과학부는 중국 사천성 청두에 한중 혁신창업단지를 설립하기 위한 '혁신창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단지는 중국 국가급 인큐베이터 기준에 따라 관리되며 중국 서부의 한중협력 시범지역 건설을 목표로 청두하이테크산업개발구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제 협력단지로 2016년 10월에 정식 오픈했다. 

 

이 단지는 중국 청두하이테크산업개발구 남구(청두신경제활력지역)에 위치, 혁신·창업 핵심단지인 징룽후이(菁蓉滙)가 운영하는 특화단지로 25만 6000제곱미터의 연면적이다. 단지 내에는 한중영 3개 국어 표지판을 적용해 한국풍의 거리를 조성하고 한국 관련 점포를 유치해 현지 거주 한인들의 생활에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 한중혁신창업단지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 청두 한중혁신창업단지는 4개의 한국향 인큐베이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했고 91개의 한국계 기업을 입주시켰으며 한중협력펀드 1개를 조성했다. 또한 서울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창업진흥원 등 정부 및 산업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한중 민간비즈니스, 무역 등의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도모하는 한편 한국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서강대학교 등 기관 및 대학교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청두하이테크산업개발구 국제혁신창업거점'을 구축해 한국과의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1년 한중혁신창업단지를 기반으로 청두·한국글로벌센터가 설립됐다. 이 센터는 중국 서부지역에서 한중 양국의 양질의 자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허브를 지향하며 정부행정지원 및 기업운영지원의 조합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기업에 포괄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두 한중혁신창업단지 관계자는 “해당 단지는 혁신창업분야의 한국단독투자기업, 한중합작 혹은 합자기업, 관련 서비스 제공기업과 기관, 그리고 청두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서 혁신·창업사업에 종사하는 한국출신인사들의 유치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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