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트란, 우크라이나와 소통 필요한 기관 및 단체에 번역 솔루션 제공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한국 시스트란(대표 김유석)이 우크라이나와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한 기관 및 단체에게 유료 번역 솔루션인 시스트란 MarketPlace PRO 제품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시스트란은 미국 Intelligence Community, International Police 등 기밀정보 취급에 민감한 군수, 국방, 정보, 정부 및 대기업들에 40여년간 공급돼 온 기계번역솔루션 업체로, MarketPlace를 통해 클라우드 번역 시장에 2020년 진출한 바 있다.

 

해당 MarketPlace에는 TED, AFP, CrossLang 외 20여 곳의 글로벌 데이터 공급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협업의 결과물로 나온 IT, 법률, 특허, 의료 등 15개 특화 도메인용 번역엔진은 시스트란과 수익배분형 기계번역 플랫폼을 안착시키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또한 핵심 알고리즘인 인공지능 신경망 기반 기술 OPEN NMT는 Harvard 언어처리 연구소와 공동 연구해 상용화에 성공했고 지난 6년간 고도화를 진행해고 있으며 특화된 엔진 성능을 인정받아 매월 사용자가 100% 이상씩 증가 중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시스트란의 이번 번역 솔루션 무료 제공을 통해 사용자들은 텍스트 번역, MS오피스 문서 번역, PDF번역뿐 아니라 번역사들이 활용하는 CAT/TMS툴과의 연동, 번역사전, 번역 메모리 등을 활용 가능하다.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는 유사해 보이지만 62% 수준 일치율을 보이고 있어 정확한 번역 및 지원을 위해서는 오랜 기간 R&D를 진행해 온 경험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시스트란 측은 “언어의 장벽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는 사업에 주력해 온 만큼,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서도 다국간 소통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사용을 원할 경우 시스트란 한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신청기관의 적정성 평가 후 접속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스트란은 1968년 러시아어의 영어 번역을 위해 설립된 기계 번역 회사로 지난 50여 년간 200여 개 번역엔진에 대한 R&D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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