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65세이상에서 임플란트 수술받는 이들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원활한 음식물 섭취를 통해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심미적인 부분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65세 이상 장년층의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보험 혜택도 늘었다. 안전하고 정확한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 듣기 위해 노원 아이디치과 문휘서 프로닥터(보철과 전문의)와 만났다.
-임플란트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
“결손난 치아를 수복하기 위해 보철물 지지 용도로 턱뼈 안이나 위에 식립한 인공 고정체를 임플란트라고 부른다. 치아와 매우 흡사한 구조로 치아의 기능 대부분을 회복할 수 있다. 실제로 임플란트의 구조는 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몸체 인공치근(픽스쳐), 임플란트 목에 해당하는 지대주, 임플란트 머리에 해당하는 치아 모양의 보철물(크라운) 등으로 분류된다.
치료는 인공치근을 잇몸뼈에 고정한 뒤 인공치근에 연결, 인공 보형물을 씌워주는 단계로 구성된다. 임플란트는 인체에 거부 반응이 없는 재질로 만들어져 앞니임플란트나 어금니임플란트 등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
-임플란트 치료 시 보험이 가능하다고 들었다. 조건은?
“임플란트 건강보험을 통해 65세이상임플란트 수술 시 1인당 2개까지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개인 부담금이 30%로 크게 줄어들어 가격 부담이 낮아지는 것.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2022년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금년 내 완전 무치악 환자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기존까지는 영구치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 대상자는 임플란트 건보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임플란트뼈이식에 따른 추가 비용은 발생할 수 있다.”
-65세이상임플란트는 신중해야 할 것 같다. 젊은층에 비해 신경써야 할 점이 있나.
“앞니임플란트를 포함해 임플란트 수술의 기본은 치조골 속에 인공 치근을 식립해 치조골과 유착을 통해 고정력을 얻는 방식이다. 65세이상임플란트 대상자들은 발치 후 방치 기간이 길어 치조골이 부족할 수 있다. 잇몸 속 부족한 뼈를 위턱 어금니 부분에서 이식해 식립하는 방법이 적용될 수도 있다.
65세 이상임플란트 대상자들에게는 디지털임플란트 방법도 적용된다. CT 3차원 진단과 디지털수술 계획 수립을 통해 절개 없이 임플란트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구멍만 내는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65세이상임플란트 대상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최첨단 기기가 있는 치과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다.”
-임플란트 치료는 강남에서 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동네 작은 치과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받던 중 치과가 폐업하는 사례가 있어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임플란트뼈이식 중 치과가 폐업해버리면 다른 치과를 방문해 치료 계획을 새롭게 수립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치료 계획 수립 중 앞니임플란트 등에서 치료계획 전체가 바뀌면 임플란트 비용 부담 역시 가중될 수 있다.
즉 장시간 운영해 폐업 가능성이 낮고 첨단 장비와 시설이 갖춰진 강남에서 임플란트를 하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노원 아이디치과는 본원과 협업을 계속하면서 아이디치과 본원에서 사용하는 프리미엄급 재료를 이용해 임플란트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본원 수준의 우수한 의료진들도 모여 있어 이러한 걱정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 자신한다. 치과 치료는 꾸준히 방문해 검사 및 관리해야 하므로 위치적인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다. 합리적인 가격과 폐업 가능성이 낮은 치과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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