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지역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 나선다

[세계비즈=권영준 기자] 당근마켓에서 판매부터 광고까지, 지역 소상공인 대상 40만원 상당의 지원 혜택이 열린다.

 

4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진행하는 ‘2022년 소상공인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40만원 상당의 온라인 사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을 받고 싶은 소상공인은 ‘소상공인마당’ 홈페이지에서 진출하고 싶은 ‘O2O 플랫폼 사업자’로 당근마켓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4일 오전 9시부터 1차 선착순 최대 2000개사를 모집하며, 인원 초과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 신청과 대상자 선정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진행되며, 당근마켓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소상공인에게는 당근마켓에서 개별 안내가 제공될 예정이다.

 

당근마켓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소상공인은, ▲비즈프로필 개설부터 활용에 대한 교육 과정을 비롯해, ▲당근마켓 로컬 커머스 판매 수수료 일부 면제, ▲지역광고비 지원, ▲소비자 대상 할인 쿠폰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먼저 당근마켓에서 동네 가게와 지역민을 연결하는 채널인 비즈프로필을 개설한 후,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로컬 커머스’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당근마켓 로컬 커머스는 가게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당근마켓 비즈프로필 판매 페이지에 올리면, 손님들이 온라인에서 구매,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이지만, 이번 사업에 신청하는 소상공인에 한해 지역에 관계없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지원 대상자에게는 당근마켓 로컬 커머스 판매 수수료가 최대 15만원까지 면제된다. 또 판매하는 상품에 각 3000원씩 최대 15만원까지 즉시 할인되는 쿠폰을 지원해, 차별화된 가격으로 손님을 모을 수 있다. 여기에 10만원 상당의 당근마켓 지역광고 캐시도 지급된다. 운영하는 가게 인근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당근마켓을 통해 가게 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 이 모든 혜택을 이용하면, 당근마켓에서 최대 40만원 상당의 온라인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해당 사업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사업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동네 가게 사장님들이 당근마켓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지역 손님들과 보다 쉽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단골 확보와 매출 증대에 기여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다.

 

이번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기획한 당근마켓 문경원 사업실장은 “당근마켓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홍보 채널과 광고 시스템으로 현재 46만개가 넘는 동네 가게들이 이를 활용해 단골 확보와 매출 증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로 지역 소상공인 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당근마켓과 함께 온라인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young070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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