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패스트퐁(Fastpong, 대표 아미르 카만)이 세계 탁구의 날을 기념하며 새로운 하이테크 훈련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패스트퐁은 전 서울대 연구원인 이란 출신의 아미르 카만 대표가 지난 2019년 창업한 기업으로, 초보자부터 프로까지 모든 수준의 탁구 선수들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IoT 기반의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인터렉티브 탁구 연습용 디바이스를 전문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세계 탁구의 날을 맞아 전 세계에 동시 런칭한 하이테크 훈련 시스템은 기존에 패스트퐁이 보유한 기술을 보강해 출시됐다. 앞서 ‘K-Startup Grand Challenge’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25만 명의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했고, 이는 인천 공장 설립과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특히 맞춤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특허받은 하이테크 탁구 훈련 시스템은 모든 수준의 선수에게 효과적인 훈련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조명 시스템이 갖춰진 동적 타겟은 시각적으로 공이 위치하는 곳을 표시하는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 스포츠 훈련에서 속도와 정확도 및 의사 결정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한 슬림한 본체 보드에는 37개의 PCB가 배치돼 있으며, 커넥터와 자석 시스템을 사용해 프로 선수부터 일반 사용자까지 누구나 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이동과 휴대 역시 용이하다. 아크릴 상판에 부착된 센서와 스프링은 공의 각도와 속도와 무관하게 정확하게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훈련 데이터는 수치화 및 분석을 위해 블루투스와 연동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집된다. 이에 사용자는 훈련 기록과 진행 상황, 훈련 성과 등을 손쉽게 기록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KC, FCC 등의 인증을 완료하고 중국, 일본 등 해외 대리점을 통한 수출도 진행한다.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앞서 삼성생명과 한국마사회 프로탁구단이 해당 제품을 선제적으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삼성생명을 이끌고 있는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감독과 한국마사회 주세혁 선수는 하이테크 훈련 시스템의 장점을 확인한 후, 선수 훈련 프로그램의 일부로 시스템을 채택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패스트퐁 관계자는 “인터랙티브 탁구 트레이닝 시스템은 탁구 훈련 방식의 혁신을 가져오고 나아가 탁구 스포츠를 빠르게 확장하는 디지털 스포츠 분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로 무료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번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탁구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