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MRK㈜(엠알케이㈜, 대표 한남현)가 약포지 그대로 분쇄하는 스마트 자동 알약산제기 ‘나노파워 865A’를 개발하고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MRK㈜는 2018년 6월 첫 설립 이후 자동 가루약조제기를 개발했으며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한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의 지원 아래 특허 상품 개발 및 사업화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MRK㈜ 측에 따르면 기존 알약분쇄기는 믹서의 원리를 이용해 알약을 가루약으로 분쇄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환자의 약이 섞이는 등의 상황이 빈번했으며 정량 분배의 어려움과 분진 발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인 나노파워 865A는 약포지 상태 그대로 투입하면 가루약으로 만들어주는 자동 알약분쇄기로 다른 환자의 약이 혼입될 위험이 없고 매번 청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덜하며 분진 가루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처방에 따라 아침, 점심, 저녁이 정확히 구분된 가루약 조제도 가능하다. 일반인이 작업할 수 있는 영역으로 약국 및 병원의 수익 증가 효과까지 누릴 수 있으며, 약국뿐 아니라 산제 처방이 많은 대학병원, 요양병원 약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가루약산제기 나노파워 865A는 국립전파연구원을 통해 방송통신기자재등의 적합등록 필증, 전자파적합성 시험성적서 등을 취득한 바 있다.
MRK㈜ 한남현 대표는 “이 기기는 분쇄가 되는 속도와 타격을 조절할 수 있어 시간에 맞춰 즉시 조제가 가능하며, 다량의 약포지도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분쇄가 되니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