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시각장애인용 ‘한국은행권 액면 식별 도우미’ 앱 출시

한국은행권 액면식별 도우미’ 앱 인식화면. 한국은행 제공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한국은행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은행권 액면식별을 보조하는 모바일 앱 ‘한국은행권 액면식별 도우미’를 공동 개발해 오는 20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은이 앱 개발 전반을 총괄한 가운데 국과수가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액면금액 식별 기능을 구현했다. 한국조폐공사가 기술자문과 액면식별 기술에 필요한 이미지 자료 등을 제공했다.

 

이 앱은 앱 실행후 카메라를 은행권에 가져다 대면 액면금액을 음성과 진동으로 안내해주는 게 특징이다. 기념은행권을 제외한 현재 통용 중인 모든 29종의 한국은행권에 대한 식별을 제공한다.

 

현재 시중에도 시각장애인들의 액면식별을 보조하는 앱이 다수 존재한다. 다만 대부분 유료이거나 우리나라 은행권에 대한 액면식별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한은 관계자는 “한국은행권 액면식별 도우미 앱 배포로 은행권 액면식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국내 시각장애인들의 현금사용 편의가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은행권 액면식별 도우미는 오는 20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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