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주식회사 더엔젤브릿지(대표 이은상)는 'TAB(비상장주식 투자 플랫폼)’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IT 기술이 있고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2년간 최대 7억 원을 지원한다.
더엔젤브릿지의 TAB는 비상장기업이 지닌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비상장기업을 둘러싼 투자 절차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선보인 아이템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더엔젤브릿지는 팁스 선정과 동시에 등록기업 심사부문에서 부족했던 재무/회계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재무통 한정호 이사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주식회사 한아컴의 재무팀장을 역임한 한정호 이사는 CPA, CTA 시험에 합격한 인재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한정호 이사는 “중소기업의 경우 감사시 체크해야 하는 포인트에 있어서 대기업과의 괴리가 있을 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재무팀장을 역임하며 실무적으로 체득한 지식을 토대로 거래소 회원들의 안전한 거래 지원을 위하여 더엔젤브릿지에 합류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은상 대표는 "팁스프로그램 선정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점으로 이번 팁스 선정은 스타트업으로서 가장 큰 고민이였던 자금난을 해결하고 다방면의 전문가로부터 서비스에 대한 여러 검증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특히 플랫폼 서비스의 경우 타 IT서비스에 비해서 들어가는 인력에 있어서도 전문성이 있는 구성원이 필요했다. 기존 더엔젤브릿지는 자체 컴플라이언스가 가능하여 리걸이슈(Legal Issue)에 대한 대응능력은 있으나 거래소 등록기업의 감사업무 등 재무건전성을 검증하는 인력이 부재했었다. 하지만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해당 업무에 전문성이 있는 구성원이 합류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다방면의 검증체계를 꾸려나가게 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