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랄프 로렌이 폴로 셔츠 출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폴로 셔츠 북’ 출간, 맞춤형 폴로 셔츠 제작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랄프 로렌 관계자는 “폴로 셔츠는 누구에게나 친숙하면서도 선망의 대상이 되어온 아이템으로, 1972년 이래 전 세계에 랄프 로렌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하나의 캔버스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랄프 로렌에서는 지난 50년간 폴로 셔츠가 가져온 놀라운 문화적 영향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세대의 소비자들에게 폴로 셔츠를 소개하기 위해 이 같은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우선 출판사 리졸리 인터내셔널에서 발간한 ‘폴로 셔츠 북’은 폴로 셔츠의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는 책이다. 랄프 로렌 폴로 셔츠의 아름다운 사진들과 랄프 로렌의 소개 글, 그리고 데이비드 로렌의 맺음글이 담겼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미국 특유의 시크한 캐주얼을 구현한 폴로 셔츠는 영화배우, 대통령부터 운동선수, 아티스트까지 모든 사람이 입는 문화적 상징과도 같다. 지난 50년 동안 폴로 셔츠는 이를 입는 이들과 함께 세계 곳곳에서 기나긴 여행을 해왔다. 폴로 셔츠는 랄프 로렌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많은 꿈, 희망, 야망을 위한 배경과 영감이 됐다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총 544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반세기 이상 걸쳐 전해진 아메리칸 스타일의 긍정적인 태도와 자신감을 보여주는 폴로 셔츠의 아이코닉한 스타일과 문화적 영향력을 기념하고 기록한다. 폴로 셔츠는 하나의 유행처럼 정의되지 않고 항시 클래식한 스타일로 자리매김해왔으며 현대적인 감성과 헤리티지, 전통과 개성, 세련됨과 편안함이 함께 공존하는 아이템이라고 브랜드 측은 밝혔다.

아울러 랄프 로렌에서는 ‘랄프 로렌의 폴로 셔츠’에서 볼 수 있는 일부 빈티지 디자인을 재생산해 모바일 폴로 앱과 일부 매장 및 지역에서 한정 수량 판매할 예정이다. 브랜드의 익스클루시브 아카이브 컬렉션에서 비롯된 각 디자인은 전문가들의 세심한 작업을 통해 복원된다. 또한 업사이클 폴로 셔츠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인 커스텀 폴로, 메이드 투 오더(Custom Polo, Made to Order)도 체험이 가능하다. CYO(Create Your Own)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셔츠의 바디, 칼라, 슬리브 부분에 솔리드 컬러, 스트라이프, 컬러 블록 등의 디자인을 고를 수 있고, 각 커프스 부분에 레터링 또는 기호를 새길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랄프 로렌은 베를린과 긴자에 랄프 로렌 폴로 셔츠 샵 콘셉트 스토어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스토어는 매료되는 스토리텔링, 흥미진진한 비주얼 프레젠테이션, 몰입형 기술, 특수 프로그래밍 및 증강 현실 가상 쇼핑 경험을 통해 50년 이상 역사의 랄프 로렌 디자인을 기념한다.
소셜 플랫폼에서는 #MyPoloShirtStory 해시태그를 사용, 랄프 로렌 아이디를 태깅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좋아하는 셔츠 또는 셔츠와 얽힌 재미난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다고 브랜드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