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B2B 서비스 플랫폼 위펀(wefun)이 최근 고객사 3000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는 2000개 고객사를 돌파한지 약 5개월 만으로 매우 가파른 성장세”라고 했다. 위펀은 구독형 오피스 스낵 서비스 ‘스낵24’로 시작, 현재 총 20만명의 직장인 대상으로 B2B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펀 관계자는 “올해 들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핵심역량을 가진 사업 ‘스낵24’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조식24’, ‘생일24’, ‘커피24’ 등 직원 복지 관련 사업이 강세”라며 “뿐만 아니라 ‘부동산 24’, ‘식권24’ 등 기존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B2B 신사업 분야에서의 약진으로 최근 3년간 매출 규모가 500% 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월 매출 30억 고지를 돌파하는 등 1분기에만 작년 연간 매출의 50%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회사 측은 ▲신속한 신규 시장 개척 ▲자체 개발 역량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자체 물류 인프라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B2B 서비스 특성상 고객에게 다각도로 만족을 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게 위펀의 설명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 ▲현대자동차 ▲LG ▲네이버 ▲카카오 ▲토스 ▲당근마켓 ▲무신사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유니콘 기업 등 다수 포함됐다.
김헌 위펀 대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 후 론칭 3년만에 3000개 고객사를 돌파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향후에는 기업 복지 서비스 분야를 넘어 디지털 기반의 B2B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펀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 기준 200억원을 돌파, 1년간 기업 수 300% 이상 증가를 기록하며 130억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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