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황지혜 기자] 한국 한방산업의 선진화를 표방하고 있는 ㈜보감(대표 정훈교)은 한방 치료에 메타버스를 접목한 ‘동보감 메타홈 서비스’의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대구 연경요양병원(원장 정수용)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경요양병원은 최근 ㈜보감이 추진하고 있는 ‘동보감 메타홈 서비스’의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행보에 동참하게 된다.
동보감 메타홈 서비스는 우리나라의 약재와 한방문화 및 콘텐츠를 전세계에 알리고 있는 레퍼럴마케터에게 무상으로 (메타)코인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핵심 플랫폼인 메타홈은 메타버스(가상현실) 공간인 ‘메타홈’과 ‘동보감 쇼핑몰(온라인)’, ‘가맹점(오프라인), 기타 콘텐츠(문화, 음악, 게임 등)로 구성될 예정이며 사용자는 지급받은 코인으로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업체에 따르면 한방 브랜드 ‘동보감’은 지난 2014년 만들어졌으며 그해 14개 정부 유관기관과 5개 대학 등이 브랜드 활성화에 동참했다. 이후 지난해 동보감 메타홈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올 1월 메타홈에서 유통되고 있는 메타코인 2100억개와 HDBTC코인(STO코인) 21억개를 발행하기도 했다.
정수용 연경요양병원 원장은 “치매, 이명, 우울증, 디스크 등 현대인의 고질병 치료에 한방이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동보감 메타홈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훈교 ㈜보감 대표는 “한방산업의 선진화, 글로벌화를 고민한 끝에 한방치료와 결제 시스템 등에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를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다만 한방분야에 관련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관련 기술을 축적하기 위해서는 대구지역 산학협력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은 대한민국 한방계가 이끄는 세기적 전환의 큰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견고히 하고 나아가 한국 한방산업의 선진화를 이뤄낼 수 있는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