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아시아 최대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오픈

축구장 125개 크기, 13개 트랙… 전기차·슈퍼카 타이어 성능 검증

한국테크노링 전경   한국타이어 제공
 

[충남 태안=박정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축구장 125개 크기에 13개 트랙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트랙인 ‘한국테크노링’을 공식 오픈했다. 최고 속도 250㎞/h 이상의 고속주행이 가능한 이 트랙에선 전기차와 슈퍼카 등 혁신 제품 개발에 필요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가 이뤄지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25일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한국테크노링에서 ‘한국타이어 프레스 데이 2022’를 개최하고 한국테크노링의 오픈을 알렸다.

 

이날 행사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경영총괄 사장, 박종호 한국타어 경영지원총괄 사장,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테크노링의 의미와 글로벌 중장기 혁신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한국테크노링은 축구장 약 125개 크기의 부지면적 126만㎡(38만평), 총 13개의 다양한 트랙을 아시아 최대 규모, 최장 테스트 노면을 보유했다.

 

세부적으로 트랙은 ▲고속주회로 ▲원선회로 ▲마른 노면 핸들링 ▲젖은 노면 핸들링 ▲수막곡선로 ▲승차감 시험로 ▲제동시험로 ▲수막직선로 ▲통과소음시험로 ▲소음시험로 ▲일반도로 장애물로 ▲Chip-Cut Road 등으로 구성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들 트랙에선 최고 속도 250㎞/h 이상의 고속 주행 테스트가 가능하며 전기차와 슈퍼카용 타이어처럼 혁신 제품 개발에 필요한 성능 테스트가 이뤄진다. 여기에 컨트롤타워, 오피스동, 타이어 워크숍, 전기차 충전소 등을 갖춘 연구개발(R&D) 시설을 자랑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최종 테스트베드인 한국테크노링 준공을 통해 본사 ‘테크노플렉스’의 중장기 전략 및 형식 상품 기획,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의 타이어 원천기술 개발, 8개의 글로벌 생산기지 등 혁신 시너지를 완성할 최상의 R&D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25일 충남 태안군 한국테크노링에서 진행된 ‘한국타이어 프레스 데이 2022’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박정환 기자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실차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가상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37.1m 높이의 컨트롤 타워에선 첨단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모든 기상 조건을 고려한 관리가 이뤄진다.

 

향후에는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타이어와 차량의 반응을 다방면으로 테스트 및 데이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프로세스’를 구축해 원천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연구에 응용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한국테크노링의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 모빌리티 기업 및 학계, 기관, 스타업과의 협업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R&D 역량을 지속 발전시커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jh12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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