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튠, 블록뮤직 기반 ‘Mix.audio’ 프로젝트 진행

사진=뉴튠

[세계비즈=박보라 기자] 글로벌 음악 AI 기술 전문 ‘뉴튠(대표 이종필)’이 블록뮤직(Block music)에 기반한 웹 3.0 음악 NFT 플랫폼 믹스 오디오(Mix.audio)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블록뮤직이란 ‘곡’ 단위로 제작하고 유통했던 음원을 ‘블럭’으로 쪼개어 쉽고 직관적으로 재조립이 가능한 음악이다. 아티스트는 자신의 음악을 여러 개의 블럭으로 팩을 구성해 NFT로 리스너에게 판매하며 리스너는 이것을 마치 레고를 하듯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조합해 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믹스 오디오는 음악을 블럭화한 ‘팩’을 NFT화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음악 플랫폼으로서, 복잡한 기존 스트리밍 플랫폼의 음원 유통 방식보다 아티스트와 리스너가 직접적으로 음악적 소통과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판매된 NFT 수익은 모두 아티스트에게 전달돼 기존 유통사와 스트리밍 플랫폼을 거치며 축소됐던 수익을 온전히 보상받을 수 있으며 스트리밍 플랫폼 내에서 불특정 최대 다수의 리스너를 확보해야 했던 것과 달리, 소수의 팬이라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면 의미있는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리스너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하고 서포트를 할 수 있다. NFT를 구매하면 아티스트와 NFT 홀더만의 전용 커뮤니티가 운영되며, 오프라인에서는 홀더들을 위한 정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업체 측은 특정 아티스트의 음악 NFT를 일종의 자산처럼 소유하고, 원한다면 재거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믹스오디오는 공식 트위터와 디스코드를 통해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 내용과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한 프로젝트의 출발을 함께 하는 얼리 버드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믹스오디오의 정식 플랫폼 오픈 및 1차 음악 NFT 민팅(판매)은 7월 초로 계획되어 있으며, 7월 중순에는 오프라인 쇼케이스 파티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믹스오디오는 2022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의 ICT-음악(뮤직테크) 제작 지원 사업의 결과물이다. 한콘진은 ICT 신기술과 음악의 결합을 통해 차세대 글로벌 음악산업을 육성하려는 목적으로 2020년 본 사업을 시작했으며, 뉴튠은 이미 2021년 본사업을 통해 ‘포인튠’이라는 음악 검색 서비스를 상용화한 바 있다.

 

뉴튠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음악이 단순히 아티스트에서 리스너에게로 곡이 전달되는 단방향적인 구조였다면, 블록뮤직 생태계를 통해 앞으로의 음악 문화는 리스너도 함께 곡을 창작하는 쌍방향적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며 “우리는 믹스오디오를 시발점으로 웹 3.0 시대 새로운 음악 표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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