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황지혜 기자] 웹 기반 증강현실 기술 전문기업 주식회사 렛시(Letsee, 이하 렛시)가 코엑스에서 개최된 ‘메타버스 엑스포’를 통해 증강현실 콘텐츠 저작도구 ‘렛시 크리에이터’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기존에 AR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전문개발자를 통한 안드로이드 와 iOS 의 운영체제별 개발과 함께 마켓을 통한 등록 및 App 설치를 유도해야 하는 등의 많은 제약이 있었다. 새롭게 공개된 ‘렛시 크리에이터’는 개발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몇번의 마우스 클릭과 드래그 앤 드랍 만으로 손쉽게 증강현실 콘텐츠의 저작이 가능하며 웹 기반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기존의 웹 브라우저를 통해 AR 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있다.
또한 저작된 증강현실 콘텐츠를 즉시 웹 서버를 통해 배포가 가능해 마켓 등록 및 심사 절차에 걸리는 소요 시간이 없고 콘텐츠의 수정 및 업데이트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웹 AR의 활용분야는 마케팅, 광고, 교육 분야 외에도 전자상거래, 제조, 건설,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미 해외에서는 나이키, 레고, 코카콜라, 하이네켄, 버거킹, 넷플릭스 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웹 AR 기술을 통해 자사 상품과 서비스의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 LG전자, 신한은행 등 점차 많은 기업이 웹 AR 서비스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기존의 AR콘텐츠를 도입하기를 원했지만 높은 제작비용 및 배포 등의 문제로 주저하였던 기업들이 렛시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렛시 안상철 대표는 “‘렛시 크리에이터’의 출시를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의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제품 출시 후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능 개선 및 추가 기능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안대표는 “WebAR SDK 를 상용화 출시해 이미 국내외 기업에 웹 기반 증강현실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 출시된 렛시 크리에이터를 통해 웹 증강현실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렛시 크리에이터’는 현재 오픈 베타 서비스 중으로 렛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