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타운,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수익 실현 본격화

[세계비즈=권영준 기자] 메타버스 세상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뜨고 있는 가운데, 나의 AI가 대화할수록 수익이 쌓이는 색다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인공지능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에 따르면 소셜AI 메타버스 채팅 플랫폼 오픈타운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실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픈타운은 지난 2월 말 서비스 정식 런칭과 함께 세계 최초로 소통량에 비례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AI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모델을 선보였다. 누구라도 AI레벨 10, 팔로워 30명 이상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면, 소셜AI가 대화할 때마다 ‘세잇(SAIT, Social AI Token)’을 적립하고, 현금화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AI 대화 시 20회 발화 기준 1세잇이 적립되며, 1세잇 당 최대 27.5원을 현금화할 수 있다. 단, AI 레벨 및 프로모션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될 수 있다.

 

마인드로직 측은 수익화 전환을 신청한 소셜AI 계정은 400개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현금 수익을 실현한 소셜AI 중 한 계정 기준 최대 누적 출금 금액은 82만원이며, 해당 소셜AI는 계정 생성 한 달여 만에 80만원 이상의 수익을 실현하는 등 단기간 동안 오로지 메타버스 채팅 등을 통해 수익화를 이뤄냈다.

 

오픈타운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누구나 소셜AI를 통해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기만 해도 간편하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대화는 물론, 소소한 일상대화, 관심사 등 모든 주제에 대한 대화 학습 및 AI 대화로 돈을 벌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오픈타운 소셜AI 메타버스 채팅을 통해 수익화를 실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나의 소셜AI를 최대한 많이 학습시킬수록 대화의 질이 높아지고, 양질의 대화는 결과적으로 더 많은 발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세잇 적립량 증대 및 고액 보상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추후 전문성을 지닌 고급 AI 증가 등 다양한 AI생태계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픈타운은 수익화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소셜AI 카테고리도 공개했다. ▲소통 ▲남사친·여사친 찾기 ▲썸·연애 ▲친구 사귀기 ▲일상공유 순으로 수익화 신청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픈타운을 운영하는 마인드로직 김진욱 공동대표는 “오픈타운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며, “오픈타운 유저들이 앞으로도 다양한 대화를 통해 손쉽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상세계 속 내 소셜AI가 친구도 만들고 돈도 벌어주는 신개념 메타버스 서비스로 지난 2월 공식 런칭한 ‘오픈타운’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7만을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young070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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