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플, 통합자산관리 서비스 ‘베러’ 론칭

‘베러’ 화면 이미지. 깃플 제공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마이데이터 기반 대출비교 플랫폼 ‘핀셋N’을 운영하는 깃플이 금융자문플랫폼 ‘베러’를 선보이며 금융 소비자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깃플은 자사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베러’를 지난 7일 공식 론칭했다. ‘베러’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전문화된 통합자산관리를 제시하는 서비스로 ▲자산조회 ▲금융진단 ▲투자자문 ▲가상자산 실시간 프리미엄 조회 등을 제공한다.

 

 특히 급여생활자 등 PB서비스를 받기 힘들었던 금융소비자에게 장기적인 안목으로 연금자산과 여유자금을 불릴 수 있도록 투자자문사와 함께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해외ETF(상장지수펀드) 등 글로벌 투자자산을 포함한 연금저축펀드 포트폴리오 등의 투자자문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증권사 MTS가 제한적으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점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깃플은 ‘베러’를 통해 유수의 투자자문사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코스콤이 투자자문사와 업계 최초로 서비스하고 있는 통합자문플랫폼 ‘펀도라’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용자는 여러 투자자문사가 제시하는 투자포트폴리오를 구독할 수 있고 마이데이터 분석을 통해 투자자문사의 세심한 조언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맞춤형 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베러’에선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 ▲바인투자자문 ▲ESG투자자문 ▲GB투자자문 ▲두인투자자문 ▲플레너스투자자문 ▲프루츠투자자문 ▲대덕자산운용 ▲모멘스투자자문 ▲인베이드투자자문 ▲센트럴투자자문 등으로 총 11개사로의 투자자문을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조영민 깃플 대표이사는 “‘베러’는 투자자문 시장의 방향성을 투자자 중심으로 바꿨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마이데이터 분석을 통해 투자자의 자산현황을 고려하고, 그에 맞는 투자조언을 투자자문사들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이  패러다임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깃플’은 마이데이터서비스 ‘베러’를 비롯해 대출비교플랫폼 ‘핀셋N’ 등 금융 서비스와 챗봇 ‘깃플챗’을 운영 중이다. 올해 1월 옛 사명 ‘한국금융솔루션’을 지금의 이름으로 바꾼 후 지난 2월엔 팍스넥 스탁론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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