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봄날’ 인영숙 엄마의 뒷이야기… 유튜브 신규철TV서 공개

[정희원 기자] 제일정형외과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 ‘신규철 TV’가 지난달 TV조선 ‘엄마의 봄날’ 353회 사례자 인영숙 엄마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영상에서는 프로그램에 다 담지 못했던 인영숙 엄마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인영숙(68) 엄마는 3년 전 파킨슨 진단을 받은 남편과 전라남도 담양에서 벼농사, 딸기 농사와 함께 대나무 밭에서 죽순을 캐며 지낸다. 한평생 쪼그려 앉아 밭일을 하고 쭈그려 앉아 집안일을 하는 엄마의 허리는 굽을 대로 굽어버렸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ㄱ’ 자로 굽어 버린 엄마의 허리를 통해 그 동안 극심한 통증이 동반됐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엄마도 허리 통증을 마냥 방치했던 것은 아니었다. 6년 전 연고지 병원을 찾았으나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태라는 말만 듣고 돌아섰다. 인영숙 엄마는 “진료했던 병원에서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하니 한참을 울었다. 별다른 방법이 없으니 아픈 대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동생이 엄마의 봄날 프로그램에 신청해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인영숙 엄마는 지난 5월 어느 날 제일정형외과병원에 내원해 정밀검진을 받았다. 주치의인 척추센터 김경한 원장은 “MRI 검사 결과에서 신경이 많이 눌려있음이 확인됐다”며 “MRI, X-레이 등의 검사 결과와 함께 어머님의 전반적인 상황을 보았을 때 시술적 치료로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원장은 양방향척추내시경술(BESS)을 최선의 치료법으로 제시했다.

 

양방향척추내시경술(BESS)이란 허리에 두 개의 작은 구멍을 내어 한쪽은 고배율 특수 내시경을 반대편은 수술 기구를 삽입하고 원인이 되는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기존 현미경 수술에 비해 고배율의 내시경을 사용함으로써 시야 확보가 좋아 정밀도가 높은 술법이다.

 

하지만 의료진의 작은 움직임에도 수술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한 수술 중 하나이다.

 

인영숙 엄마는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 이후 “시술로 치료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에 덜컥 겁이 났다. 하지만 의료진을 믿고 병원에서 하자는 대로 열심히 따랐다. 그랬더니 통증도 없고 허리도 꼿꼿해져 신기하다”며 “매일 가족들과 통화하며 꼿꼿해진 허리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인영숙 엄마의 이야기는 유튜브 ‘신규철 TV’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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