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시대, 비대면 서비스가 뜬다…"직장인 취향 저격"

 

사진=닥터나우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우리 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 대면으로 진행되던 것들이 비대면으로 전환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금도 비대면은 우리 사회에서 ‘뉴노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직장인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재택근무로써 비대면을 경험했으며 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에서 재택근무의 만족도는 80% 안팎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1년 고용노동부 발표에서는 코로나19 유행이 끝나도 재택근무를 지속하겠다는 사업체와 노동자 비율이 7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택근무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직장인들은 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에 익숙해졌으며 비대면에 익숙해진 직장인들은 그들의 일상생활에서도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직장인들의 취향을 저격한 비대면 서비스들은 입소문을 타 그들 사이에서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근무 중 병원에 가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직장인들은 근무 중 갑자기 아프거나 앓고 있던 질환의 약을 받아야 할 때 휴가를 쓰고 병원에 가는 경우가 많다. 닥터나우를 통한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면 휴가를 쓰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심리상담 서비스도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무기력증, 우울감 등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닥터나우에서 심리상담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제휴 의료기관을 1500여 곳까지 늘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며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출시해 신체 건강을 넘어 마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의료 필수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에 지친 직장인에게 세탁은 집에서 퇴근 후 부담스러운 과제로 다가올 때가 있다. 세탁기, 건조기, 건조대 등 세탁은 꽤 많은 시간과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의식주컴퍼니가 제공하는 ‘런드리고’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로 직장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런드리고는 문 앞에 세탁물을 내놓고 앱으로 세탁을 신청하면 다음날 문 앞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기 위해 많은 은행 돌아다니며 속히 말하는 ‘발품’을 팔기 쉽상이다.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는 이러한 직장인들이 고생하지 않도록 앱을 통해 대출 상품들을 비교해 보여주고 있다. 핀다는 이용자가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대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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