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런(RUN)’이 블록체인 기반의 올인원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RUN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에게 구독경제 모델을 통해 전략적이고도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해당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분명하게 수립하고, 소비자로 하여금 브랜드 인지도 및 충성도를 높이는 등 기업 브랜딩과 마케팅에 관련된 전반적인 노하우를 제공하고 인지도를 강화해 나간다는 목적이다.
이를 위해 ‘런’은 고객사의 강점을 분석한 뒤 가장 적합한 마케팅 방법을 제안한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자체 운영중인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통해 동종시장의 유사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주에게 가장 적합한 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역에 맞게, 브랜드별 강점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보다 전문화된 브랜드 컨설팅과 광고기획 등을 총괄 디렉팅하여 광고주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화 마케팅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짜는 “마케팅 경험을 통해 쌓인 23만건의 누적 제작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육업, 외식업, 헬스케어업 등 다양한 지역 특화 산업군에 최적화된 데이터 기반 컨텐츠를 제공한다”며 “기업의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광고 유형을 파악해 트렌드와 고객의 선호도에 맞춰 가장 적합한 광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 모든 과정은 최종적으로 블록체인을 통한 정보 보호로 마무리되어진다. 회사 측은 “RUN은 개별 기업들의 전반적인 브랜드 홍보 및 관련 이미지, 디자인 템플릿과 같이 브랜드의 특성과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제작물 데이터에 블록체인의 보안 기술을 적용하고자 한다”며“모든 디지털 광고 콘텐츠는 RUN 블록체인의 프라이빗 네트워크에 저장되며 이렇게 모든 광고 콘텐츠가 네트워크 안에서 각각의 콘텐츠별 보안 코드를 내포하고 있어 저작권 제작자 정보 및 내용이 영구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말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핫빗(Hotbit)’에 상장된 ‘런’의 유통 가상 화폐인 RUN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용을 위해 현재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베타버전은 올해 4사분기 내에 서비스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런 관계자는 “현재 런은 국내 몇 안 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사용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준비해나가고 있다”며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만큼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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