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올해 초 3D 변환 기술을 활용한 이커머스 솔루션인 ‘플리카(PlicAR)’를 출시해 운영 중인 리콘랩스(대표 반성훈)가 신용보증기금(KODIT)의 ‘퍼스트펭귄’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퍼스트펭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미래 성장을 선도하는 창업 기업을 발굴해 3년간 최대 30억 원의 보증과 각종 혜택을 지원하는 유망 스타트업 보증제도다. 리콘랩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3D 콘텐츠 제작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됐으며, 확보한 자금으로 일상에서 3D 콘텐츠를 실감 나게 경험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리콘랩스는 지난 2019년 KAIST와 서울대 출신의 인공지능, 실감콘텐츠 전문가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물체를 촬영한 이미지나 영상을 3D 모델로 변환하는 기술과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론칭한 플리카는 360도 방향에서 1분가량 촬영한 영상을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3D 모델로 자동 변환해 주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패션 및 가구, 생활용품, 식품, 기계, 예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QR과 HTML 코드를 활용하면 웹뷰어 및 증강현실(AR) 뷰어에 바로 연동돼 이커머스 환경에서의 3D 모델 활용이 간편하며, 현재까지 축적한 8000개 이상의 3D 데이터와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데이터를 통해 더 빠르고 정교한 3D 모델링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인력을 꾸준히 충원해 3D 콘텐츠를 쉽고 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일반 사용자 대상의 서비스 라인을 연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플리카의 기업형 서비스인 ‘엔터프라이즈’ 라인의 운영과 팁스(TIPS)와 IITP, KOCCA 등에서 수행하는 연구기반의 국책 과제에도 집중하고 있다.
리콘랩스 반성훈 대표는 “자사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3D 콘텐츠 제작 기술이 퍼스트펭귄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더욱 실감 나고 유용한 3D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