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 AR 관광콘텐츠 '개항 Time Run' 출시…영어버전 개발 진행 중

사진=유콘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유콘 주식회사(대표이사 김호경)가 인천개항장문화지구 내 대표적인 개화기 건축물들을 3D로 재현해 AR 관광콘텐츠로 개발한 '개항 Time Run' AR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가운데, 영어버전 업데이트도 앞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개항 Time Run은 인천 개항장의 소실된 대표적인 건축물 7개를 증강현실콘텐츠로 재현하고, 각 건축물에 얽힌 역사적인 에피소드를 21명의 역사 및 가상 캐릭터를 설정해 비주얼 노벨 방식으로 구성한 타임슬립 AR콘텐츠 앱이다.

 

앱을 통해 재현한 건축물은 청년 김구가 투옥되었던 '인천 감리서', 우리나라 증권거래소 시초인 '미두취인소', 우리나차 최초 근대식 카페 '금파' 등 7개다. 이러한 건축물을 AR 콘텐츠로 관광코스화했으며 미니맵을 따라 간편하고 쉽게 개화기 시대 건축물과 인물들을 만나 인천개항장을 즐길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원래 건축물이 있던 장소에 도착해 AR마커를 인식하면 실제 위치에 실제 건물 크기로 건축물이 보이고, 재현된 건축물 내부도 볼 수 있다. 건축물 내외부에 있는 인물을 터치하면 인물들과 비주얼노벨 방식으로 대화하면서 역사카드, 건물카드 등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더욱 흥미를 가지고 타임슬립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서 아이템을 찾아내는 미션게임도 즐길 수 있다. 캐릭터와 관련된 미션 아이템을 찾아서 저장하는 요소를 접목,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2021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 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개발된 개항 Time Run은 인천개항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앱으로 제공되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영어버전 출시를 위한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콘 김호경 대표이사는 “2022년까지 베타테스트 버전으로 운영하면서 이후 인천개항장 내의 건축물들을 추가적으로 재현, 그래픽의 퀄리티를 지속적으로 높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몰입감높은 AR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 개항장 내 공간정보를 안내하는 앱으로서 기능 및 추가적인 코스를 개발해 관광, FIT, MICE 관련한 B2B, B2C, B2G 방면의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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