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황지혜 기자] 서울시 도시형 소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시제조업을 육성하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기계금속 소공인 R&D형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SBA에 따르면 서울산업진흥원은 10개 과제를 지원하며 우수 성과들을 도출하는 등 기계금속 분야 소공인의 기술경쟁력을 강화시켜줄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기계금속 뿌리산업 소공인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뿌리산업 진흥과 발전을 위해 올해 새롭게 ‘기계금속 소공인 R&D형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을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바 있다.
특히 본 사업을 통해 소공인 자체 기술역량 강화는 물론 택배차량안전사고 예방, 식품위생문제해결, 농가소득 증대 등 사회적 문제까지 해결된다는 것이 SBA 측 설명이다.
거산정밀의 경우 금번 사업에 참여하여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실씨분리기를 개발했다. 한번에 과실 4개씩 가압을 할 수 있으며 원형테이블의 회전이 작업자의 속도에 맞춰 조절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작업능률이 향상되고 인건비 절감도 기대된다.
삼안하이드로릭은 서울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모듈러 방식의 유압파워팩을 개발했다. 위치센서, 압력센서를 통해 다단펌프와 단계별 압력조절밸브를 제어하여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도록 했고, 파워팩 구성품을 모듈러화하여 회로 및 기능 변경이 용이하게 해 다양한 소공인들과 협력 상생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 산업거점본부 이재훈 본부장은 “기계금속 뿌리 소공인 기업이 임가공 구조를 탈피하고 기술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첫걸음을 떼었다”며 “소공인들이 자체적으로 자생력을 갖추고 기술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여 도시제조산업의 성장동력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