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가 오는 12월 5일부터 31일까지 메타버스 공간에서 ‘방구석 문화생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전시로, 재학중인 학생들이 작품을 온라인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회에는 문화예술경영학과 재학생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방구석 문화생활’ 전시회는 길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변해가는 문화소비를 반영한 기획전시로,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즐기는 일상의 새로운 문화생활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재학생들의 개성이 가득 담긴 작품들을 메타버스라는 매체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작품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문화예술경영학과 재학생들은 직접 문화기획팀을 구성해 전시의 주제설정부터 기획, 창작, 콘텐츠 제작 및 홍보, 섭외까지 전공 교과목의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이미지, 텍스트,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 전시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구보경 교수는 “재학생들이 주도한 메타버스 기획전시는 디지털 변혁의 흐름을 읽어가며 기술진보와 문화예술에 대한 가치를 설득력있게 접목시킨 문화기획이며, 예술경영인으로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추게 되는 기회”라고 말했다.
재학생들의 작품과 함께 특별 게스트 ‘NFT 스터디 그룹 유락(uRock)’에서도 10여명의 NFT작가가 참여한다. 유락의 대표를 맡고 있는 미로 작가는 “많은 교육기관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NFT분야에서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와 함께 전시회를 준비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공간을 디자인하는 ‘메타로(metaro)’는 이번 전시회 공간 제작을 담당했다. 메타로 유진 대표는 “대학에서 메타버스 활용은 캠퍼스, 축제, 공연, 전시, 강의 등 필수가 됐으며 메타로는 메타버스 활용을 위한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사용자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족할만한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서울디지털대학교 전시공간 맵제작을 통해 창작자의 메타버스를 활용한 실감콘텐츠 확산과, 디지털 창작기술고도화 등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의 확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기획에 참여한 재학생들은 “실제 배우고 경험하기 어려운 메타버스기획 전시 과정을 학우들과 함께 협업해 기획, 제작, 전시 시작부터 끝까지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는 매년 특성화사업을 통해 문화 기획자 및 예술인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