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노숙인 시설 개선 지원

SH공사와 한국해비타트 직원들이 노숙인 시설 주거환경개선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SH공사 제공

[세계비즈=송정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와 한국해비타트가 협력해 노숙인 시설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SH공사와 한국해비타트는 ‘노숙인 시설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을 마치고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3년 동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아동복지시설에 이어 올해는 서울 소재 노숙인 시설과 쪽방촌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SH공사 관계자는 “지난 6월 돈의동주민협의회 협동의집, 따스한채움터, 소중한사람들 등 3개 시설을 선정해 9~10월 주거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했다”며 “공사 범위는 화장실 신규 설치 및 개보수 공사, 단열 공사, 창호 공사, 에어컨 설치, 장판 벽지 제거 및 시공 등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SH공사는 지난 9월 15일 종로에 위치한 쪽방촌 ‘돈의동주민협의회 협동의집’ 철거 현장에서 자원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시설에 있는 집기를 치우고 장판과 벽지를 모두 철거했으며, 이후 시설을 이용할 쪽방촌 주민 간의 원활한 소통을 꾀하기 위한 텃밭 대용 목재 화분을 만들어 선물했다.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은 “이웃들이 보금자리에서 더 나은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SH공사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매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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