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오렌지그룹이 인천국제공항 상업지역 소재의 호텔을 지난 11월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오렌지그룹이 이번에 매입한 호텔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해 있어 영종도에 조성된 다양한 테마의 관광지는 물론 서울, 인천, 경기도 내 관광 명소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오렌지그룹 관계자는 “오렌지타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규 인수한 이번 호텔은 인천공항과 영종도 내 여행지뿐 아니라 인천대교와 월미도 선착장 등과도 인접해 국내외 관광객의 숙소로 유용하며 대형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커피 전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구비돼 있어 휴식과 비즈니스 목적을 모두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오렌지그룹은 올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빌딩을 지난 7월 매입하기도 했으며,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빌딩을 필두로 최근 인천공항 인근 호텔까지 여러 채의 건물과 토지를 소유하게 됐다.
오렌지그룹의 부동산 부문은 현재 그룹 차원 주력 사업 분야로 자리잡으며 매입, 개발, 임대, 리츠 등으로 실무를 세분화해 오렌지타워, 오렌지타운 등의 브랜드로 부동산 자산을 확대해가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조병국 오렌지그룹 전략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인천국제공항이 2년여 만에 빗장을 풀고 있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글로벌 여행 수요의 증가로 인천공항이 활성화되고 호텔을 비롯한 인근 관광시설의 가치가 함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침체기에 있던 영종도와 인천의 지역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적극 조력하겠다”며 “현재 기획 중인 제주도 오렌지타운 개발 등을 성공시켜 2023년 말까지 국내에 오렌지타운 2곳, 오렌지타워 10곳, 4∼5성급 호텔 2곳 이상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