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공대, 한지원 교수 학생처장협의회 ‘전문대학 대변혁의 시대’ 특강 진행

사진=두원공과대학교 한지원교수

[세계비즈=황지혜 기자] 두원공과대학교 한지원 교수가 지난 6일부터 2일간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개최된 전국 전문대학학생처장협의회(회장 :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이윤수) 동계위크숍에서 첫 번째 특강자로 나서 ‘전문대학의 대변혁 시대, 나아갈 방향은’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지원 교수는 이번 발표에서 대학의 변혁의 방향은 그동안의 학령인구 감소라는 개념을 넘어 전세계적인 인구 환경 변화와 함께 지역소멸이라는 국가적 당면과제와 연계된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얘기했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최근 감사원에서 발표한 인구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에 지방의 일부에 불과했던 인구소멸 위기지역은 불과 30년 후인 2047년에 서울과 지방 대도시의 기초지자체까지 그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이 지방의 인구를 흡수하는 공간적 마테효과로 더욱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교수는 “이러한 지역소멸의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일본은 2014년부터 마스다보고서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학, 기업 등을 포함한 지역의 혁신주체가 이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최근 미국 워싱턴대 산하 연구소는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인 인구감소 추세를 발표하며 그동안 인구 증가에 맞춘 사회 시스템은 이제 인구감소 시대에 따른 대변혁이 필요함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대학은 이제 무서운 fast follower로 지역혁신 주체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싱가포르의 평생교육정책 스킬스퓨처, 일본의 지역협력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전략, 다빈치코더스의 마이크로디그리 등 단기학위과정, AI기반 개인맞춤 교수법 등 세계 각 대학의 발 빠른 변화 사례를 제시했다.  

 

한편 한지원 교수는 서울대에서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의장:대통령) 상근전문위원, 영진전문대학 교수, 아동창의성계발구소장, KAIST 등을 거쳐 현재 두원공대에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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