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이주희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해 서민층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서민·취약계층 73만 명에게 햇살론 등 서민금융 7조3000억원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서금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시중금리 상승 등으로 서민층의 금융부담이 한층 가중된 만큼 햇살론 대출 상품 한도 확대, 최저신용자 특례보증·보험업권 햇살론 신상품 출시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서민층 금융 지원을 강화했다.
이 결과 지난해 정책서민금융은 역대 최대 수준인 9조8000억원이 공급됐으며, 이 중 서금원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7조3000억원을 지원했다.
서금원은 생계자금, 고금리 대안자금 지원 등 다양한 목적의 서민금융제도를 통해 저소득·저신용 서민층의 금융생활 안정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근로자 대상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근로자햇살론은 소득이 연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인 근로자라면 저축은행, 상호금융 또는 보험사를 통해 연 최대 11.5%(보증료 별도) 금리로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근로자햇살론(1500만원→2000만원), 햇살론15(1400만원→2000만원), 햇살론뱅크(2000만원→2500만원)는 올해 말까지 이용 한도를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금원은 청년층과 자영업자를 위한 서민금융제도도 운영 중에 있다.
햇살론유스는 소득이 연 3500만원 이하이면서 만 34세 이하로서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사회초년생이라면 연 최대 3.5% 금리(보증료 별도)와 최대 1200만원 한도로 신한은행·기업은행·전북은행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자영업자를 위한 미소금융은 차상위계층 이하이거나 신용평점 하위 20%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연 최대 4.5% 금리로 창업자금의 경우 최대 7000만원, 운영자금의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은 “금리 상승 등으로 금융 부담이 가중될수록 안전한 서민금융을 이용해 금융 부담을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도 서민·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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