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페이테크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복잡한 코딩 없이 간편하게 온라인 쇼핑몰 내 결제 화면을 만들 수 있는 ‘결제위젯’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결제위젯은 전자결제 시스템 구축에 대한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보였다. 개발자, 디자이너 등 전문인력 지원이 필요한 기존 전자결제 서비스와 달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최초 연동 이후 누구나 클릭만으로 결제화면 구성이 가능한 서비스다.
토스는 노코드(No Code) 운영 방식으로 별도의 비용 없이 직접 결제 화면을 다룰 수 있는 결제위젯이 영세·중소 사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담 개발팀을 운용하기 어려운 대다수의 영세·중소 사업자는 전자결제 시스템 구축과 보수를 외주 개발 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 지식과 경험 부족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어려웠다.
결제위젯을 활용하면 사업자가 직접 결제 화면 내 ▲토스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신용·체크카드 ▲계좌이체 ▲무통장 입금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즉시 추가·수정하거나 고객에게 필요한 혜택 정보의 실시간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결제 화면 및 결제 수단에 대한 커스터마이징 환경이 제한적인 기존 플랫폼 입점사(호스팅사)와 달리, 토스페이먼츠의 결제위젯은 사업자가 결제 화면 색상, 폰트 등 디자인부터 결제수단 표기 순서와 배치까지 모든 영역을 직접 변경해 최적화할 수 있다.
결제 화면 구성에 따라 달라지는 결제율 등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가맹점은 자사몰 고객에게 최적화된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매출 증대 또한 기대된다는 것이 토스페이먼츠의 설명이다.
결제위젯은 토스의 편리한 사용자환경(UI)을 기반으로 결제 화면을 구성할 수 있으며, 기존 전자결제 서비스보다 결제 과정이 축소돼 주문서에서 최종 결제까지 두 단계만 거치면 되는 등 소비자의 결제 경험도 단순화했다.
김민표 토스페이먼츠 대표는 “가맹점이 사업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결제기술 전문 기업으로서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토스페이먼츠의 목표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