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마트시티기구(World Smart Sustainable Cities Organization, WeGO)가 20일 오후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3 WeGO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유럽연합, 아랍에미레이트, 필리핀, 태국, 탄자니아, 카자흐스탄,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등 전 세계 WeGO 도시·기관·기업 회원 및 사업 파트너 약 100여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WeGO는 뉴노멀로 전환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올해부터 대면 활동을 통해 회원 및 파트너와의 유대를 강화한다. 또한 ESG의 핵심 개념을 접목한 포괄적이고 시민 중심의 스마트도시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
다. 이에, 민관협력을 기반하여 도시 간 스마트도시 개발 격차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정책의 표준을 만들어 가기 위해 기획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전 세계 회원 및 파트너에게 소개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박정숙 WeGO 사무총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축사▲김진만 서울특별시 디지털정책관 축사▲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 임성빈 서울스마트도시상 공동 총괄추진위원장 축사▲2023년 주요사업 (서울스마트도시상, 세계시장포럼, 제7차 WeGO 총회 및 지역사무소 유치 안내, WeGO스마트시티지수 연구결과발표 등) 소개▲참석자 네트워킹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2023년도 WeGO의 주요 사업인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사람 중심의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스마트도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를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WeGO의 의장 도시이자 스마트도시 분야 국제적 위상을 가진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선진도시가 아니더라도 발전가능성 및 잠재력 평가로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한 사례도 시상하여 순위 매기기가 아닌 도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상을 추구한다.
스마트도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배워가는 교류 협력 문화 조성으로 도시 간 격차 해소에 기여하며,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전 세계에 확산한다. 3월 1일부터 ‘서울 스마트도시 상(Seoul Smart City Prize)’을 전 세계에 안내하고 홈페이지를 통하여 신청서를 받을 계획이다.
우승작(자)에게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국제 행사에서 전 세계 청중들에게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영광된 자리가 제공되며, 국내외 홍보 등 세계적 확산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상 특전으로 WeGO는 서울시 인재개발원과 연계한 국제 연수 프로그램 및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과 협력하여 정책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한다.
특히 정책 솔루션은 수상도시 대상 서울시의 분야별 도시운영경험을 수요에 맞추어 융복합한 정책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한다. 수상도시의 스마트도시 발전단계 및 정책 수요를 고려하여 협력 사업 모델(예시. 사전타당성조사, 시범사업지원, 스마트시티 교차실증 사업 등)을 수립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WeGO 총회는 3년마다 열리며, 세계 각국의 WeGO 회원과 파트너가 모여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 의제를 개발하고 향후 3년간 기구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자리다. 전 세계 WeGO 구성원이 대면으로 모이는 자리를 기념하여 제6차 WeGO 총회는 의장도시인 서울에서 2023 서울 세계시장포럼과 함께 9월 개최할 예정이다.
전 세계 WeGO 회원도시 시장급이 모이는 가장 큰 거버넌스 행사인 WeGO 총회의 주요 의제는 향후 3년간 WeGO를 이끌 새로운 의장 도시, 부의장 도시 등 집행위원회의 선출, 다음 WeGO 총회 개최 도시 선정, 신규 지역 사무소 유치다.
집행위원회는 의장 도시, 부의장 도시, 집행위원도시로 구성되며, 새롭게 선출된 집행위원회는 3년의 정규 임기 동안 기구의 주요 의사를 결정한다.
박정숙 WeGO 사무총장은 “코로나 이후 촉진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세계스마트시티기구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WeGO는 사람중심 디지털 행정의 장점을 세계 도시들과 공유하고, 디지털 윤리에 대한 의제를 도출해내어 스마트도시 정책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디지털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