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참여…신수도·스마트시티 부문 협력

희림 제공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가 국토교통부가 주도하는 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신수도 이전, 자카르타 경전철(LRT)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지반 침하, 인구 집중 문제가 심각한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섬 누산타라로 수도 이전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총 공사비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오는 2045년까지 5단계 개발계획에 따라 정부핵심구역, 수도지역, 수도확장지역을 개발할 방침이다.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에 참여하는 희림은 이번 수주지원단의 유일한 건축설계회사로 참여한다. 희림은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및 스마트시티부문에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희림 관계자는 “당사는 신도시 및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등 도시설계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선보일 것”이라며 ”수주지원단에 동행한 정영균 회장이 직접 한-인도네시아 뉴시티(New-City) 협력포럼에 참석해 K-스마트시티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시티 계획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신수도는 스마트시티로 건설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희림은 그동안 축적한 스마트시티분야에서 세계적인 설계 기술력과 경험이 많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해외지사를 설립해 다수의 CM(건설사업관리)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K-스마트시티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마스터플랜 및 건축계획에 적극적인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 참여를 계기로 한국 정부와 인도네사아 신수도 이전사업단과의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대대적인 수주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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