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절개 부위, 체형·라이프스타일 파악 후 결정하세요

최근 본격적인 봄 날씨가 시작되면서 체중 감량, 체형 변화 등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가슴성형 수요도 커지고 있다. 가슴의 크기와 모양은 유전으로 결정된다. 다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간단한 수술로 자연스럽게 볼륨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슴 사이즈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부분이 크기에 안타깝게도 후천적 노력으로 가슴 볼륨을 키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가슴 보형물로 간단한 수술이면 본인의 체형과 니즈에 알맞게 가슴을 확대할 수 있다.

 

다만 더 만족스러운 가슴성형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최적화된 가슴수술 절개법 선택도 중요하다. 가슴성형 절개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겨드랑이 절개, 가슴 밑선 절개, 유륜절개가 대표적이다.

겨드랑이 절개법은 내시경으로 보면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시 혈관 및 신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흉터가 접히는 겨드랑이에 위치하며 또한 겨드랑이는 주름이 많기 때문에 주름 라인에 잘 맞춰 절개를 하면 흉터가 잘 가려지고, 잘 안보이는 장점이 있다. 다만 보형물 삽입 공간과 겨드랑이까지의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가슴 수술용 내시경이라는 고비용의 특수 장치가 필요하고, 이를 원활하게 잘 활용할 수 있는 수술자의 스킬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수술 시간이나 회복 기간, 통증은 밑선 절개법에 비해 조금 더 걸리지만 흉터에 대한 거부감이 큰 분들에게는 적극 권할만하다.

 

가슴 밑선 절개법의 경우 수술 후 나타나는. 출혈 및 통증이 적고 수술 직후에도 팔 사용이 용이하다. 특히나 보형물의 위치를 고정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윗볼록이나 밑빠짐같이 보형물의 위치 이상이 덜 생긴다. 하지만 흉곽에 흉터가 남고 때로는 켈로이드성 피부같이 상처에 취약한 피부 타입이라면 흉터의 예후를 위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유륜 절개법은 유륜 하방에 절개선을 내어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유륜 색깔로 인해 흉터가 티가 나지 않지만 유륜 크기에 따라 수술이 권고되기 때문에 유륜 크기가 너무 작은 경우는 수술이 제한적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다른 절개법들과 비교하면 구형구축의 확률이 높아지기에 요즈음 그닥 선호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같은 보형물과 사이즈로 가슴성형을 시행해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데 이는 개인의 체형 및 신체 조건 때문이다. 따라서 상담시 체형별 분석과 알맞은 보형물 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 플랜을 제안 받고 여러 절개 부위에 따른 수술을 모두 다뤄본 숙련도 높은 술기를 가진 의료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바탕성형외과 한승범 원장은 "가슴수술 절개 부위는 특정 부위만을 일괄적으로 추천할 수 없으며 개인별 체형 및 살성, 직업, 라이프스타일 등을 참고해 최적화된 보형물, 절개법 등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특히 가슴성형 후 부기가 제거되고 절개 부위 별 흉터가 안정기에 이르기까지 집도한 전문의가 흉터 레이저 등의 사후관리를 직접 진행하는 책임 진료를 시행한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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