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숨기는 휴게소 사라진다…한국도로공사,원산지표시 관리체계 강화

천안삼거리휴게소 열린매장 전경.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객이 안심하고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관리체계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원산지표시 관리강화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이후 휴게소 이용객 및 매출액 증가에 따라 판매음식에 대한 고객신뢰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휴게소 매출액은 지난 2019년 1조4000억여원에 달했으나 코로나 19 장기화로 2020년에는 약 1조원, 2021년에는 9800억원대까지 떨어진 후 지난해 1조2400억원대로 회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먼저 원산지표시 의무준수를 위한 열린매장, 푸드코트의 원산지 표시판 표준안을 오는 5월까지 마련하고, 휴게소-농관원과 협업해 재료 입고에서 판매, 사후관리까지 운영 전반의 원산지 상시관리 체계를 수립할 방침이다.

 

 또 소비자단체와 생산자단체 소속으로 사전에 선발된 1만300여명의 명예감시원과 함께 휴게소 음식판매점 방문 컨설팅을 실시하고, 하계휴가철과 명절 등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농관원과 합동점검도 병행한다.

 

 이외에도 휴게소용 영상 교육자료, 주요 FAQ를 배포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휴게소 내 전광판을 활용한 원산지표시 제도를 고객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 관리를 철저히해 평소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해주시는 고객이 안심하고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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