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디자인, 의료산업 동향 분석 메디컬 디자인 트렌드 발표

의료기기 디자인 전문기업 고디자인(대표 김두만)이 ‘메디컬 디자인 트렌드 2023’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메디컬 디자인 트렌드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4월 고디자인 연구소가 의료 산업과 의료기기 시장의 흐름을 디자인관점에서 조사한 트렌드 보고서이며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의 자료 수집을 마지막으로 제작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엔데믹 이후 개최된 첫 KIMES로 메디컬 디자인 트렌드는 의료산업의 현재 동향을 느낄 수 있는 KIMES 2023을 표본으로 전시 동향과 참관 업체의 출품 의료기기, 국내외 메디컬 자료와 뉴스, 관련된 산업 트렌드와 이슈를 분석했다.

 

이미지=고디자인

한편 제38회 KIMES 2023은 ‘Better Life,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열렸으며 전년 대비 1만 5010명 증가한 총 7만 163명의 참관객(해외바이어 3029명 포함)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119개국에서 3029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의료산업 전시회로서 위상을 재차 확인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번 메디컬 디자인 트렌드 보고서를 진행한 고디자인 안아름 디자인팀장은 “올해의 트렌드 핵심 키워드를 AI와 ICT의 융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 도약하는 시대를 위한 Convergence Design으로 요약했다“며 “2023년은 엔데믹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 추세가 가속화되며 AI와 다양한 ICT기술들이 융복합된 가운데 인공지능진단, 마이데이터, 디지털치료기기(DTx) 등이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 주를 이룰 것이며 바이오 메디컬 디바이스의 흐름은 원격진료(Telehealth) 및 원격환자모니터링을 활용하는 기술(RPM)을 기반으로 융복합하여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다. 디자인의 미학적 방향은 자연친화적이면서 단순하고 편안한 조형이 유지되며 뮤트톤 컬러들과 어울리는 화이트&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CMF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지=고디자인

또한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보편적이며 평균으로 대변되는 무난한 성능, 평범한 디자인, 보통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다수로 상징되는 기존의 마켓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대체 불가능한 탁월함, 차별화, 다양성이 필요한 트렌드로 바뀌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정보, 통신, 기술의 융복합은 엔데믹과 함께하는 우리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디자인 김두만 대표는 “본 메디컬 디자인 트렌드 리포트가 의료산업을 비지니스 모델로한 관계자들에게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하며 해당 자료는 고디자인 사이트에서 누구든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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