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러스크재활병원(병원장 김현배)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제2기 재활의료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병원은 2006년 중추신경계 재활치료를 중점으로 개원했다. 병원 측은 “2010년 재활병원의 국가지정사업인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전문병원 시범사업부터 1기, 2기, 3기까지 연속 지정된 국내유일의 재활전문병원”이라고 소개했다.
병원은 재활에 특화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재활병원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해 선도병원으로 지정됐다. 재활의학과전문의와 재활치료사 및 재활간호사가 모여 환자에 대한 팀회의를 진행하며 재활환자를 치료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2006년 개원직후 도입해 현재까지 이어오는 중이다.
이와 함께 환자 상태에 맞는 4단계 로봇보행 재활치료 시스템을 통해 재활환자의 보행회복에 크게 기여하는 중이다. 현재 재활의학과전문의, 신경과전문의, 내과전문의로 구성된 협력진료팀, 다양한 전문분야 90명 이상의 치료사와 함께 회복기 재활치료를 이끌어가고 있다.

김현배 분당러스크재활병원장은 재활환자에 대한 치료연구와 협력, 회복기 재활병원의 개념이 안정적인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제2기 재활의료기관 지정 본사업 시작과 함께 진행된 ‘회복기재활의료기관 본사업 설명회 및 대한재활의료기관협회 춘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재활의료기관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초고령화사회로 급속히 진행하는 우리사회에서 재활의료기관의 역할의 중요성과 기능호전과 재택복귀를 통한 간병비위기 해법에 대한 비전 등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급성기-회복기-유지기-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재활의료전달체계의 토대가 될 ‘재활의료기관 수가 3단계 시범사업’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3단계 시범사업은 기능회복 시기에 집중재활을 통해 장애 최소화와 조기 일상생활 복귀 유도, 환자 맞춤형 집중재활치료, 지역사회 연계, 퇴원 후 방문재활 치료를 통해 재활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현배 병원장은 “재활의료기관은 지역사회의 예비장애인을 치료하고 사회에 복귀시키는 공공보건의료수행기관으로서 재활치료는 물론 여러 전문가와 기관,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환자에 대한 치료와 연구, 회복기 재활치료에 대한 관심과 양질의 시스템 개선을 위해 충실히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