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이 중소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LA에서 현지시간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물류업계 최초 해외 팝업 행사를 개최한다.
12일 한진에 따르면 한진은 미국 LA 윌셔 그랜드 센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해당 일자에 팝업 행사를 개최해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 ‘슬로우레시피’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 ‘SWOOP(숲)’을 각각 론칭한다.
이번 팝업 행사에는 슬로우레시피와 숲에 입점한 31개 기업이 참가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과 비건에 관심있는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와 언론사, 일반 고객 등 약 200여 명을 초청해 참가기업 브랜드를 홍보한다.
한진은 행사를 기획한 조현민 사장이 마케팅 및 디지털플랫폼사업총괄로서 직접 행사장에 참석해 참가기업에게 해외 진출의 메인 타깃 시장인 미국 내 인지도와 판매기회 확보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특히 미국 서부지역 랜드마크로 평가받는 윌셔 그랜드 센터 인터컨티넨탈 호텔 내 최고급 시설인 ‘더 프레지던트 스위트(The Presidential Suite)’에서 행사를 진행해 참가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팝업 행사의 테마는 슬로우레시피의 ‘지속가능한 생활을 위한 슬로우 레시피가 제안하는 다섯가지 레시피’와 숲의 ‘Feel Seoul In One SWOOP(한번에 서울을 느껴보세요)’로 정했다.
슬로우레시피는 “세상을 바꾸는 작은 변화, 나부터 시작하는 우리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일상”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행사장을 5개로 구분해 제로 웨이스트, 플라스틱 프리, 리사이클·업사이클, 동물보호 등과 관련된 브랜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으로 구성한다.
숲은 5개 공간 중 베드룸(Bedroom) 공간을 활용해 숲에 입점한 K-패션 브랜드 중 9곳을 선정해 행사장에 방문하는 미국 내 패션 관계자 및 바이어 대상으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샵인샵(Shop-in-Shop) 형태로 구성한다.
한진 관계자는 “국내 우수한 친환경 및 패션 브랜드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의 중심에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팝업 행사가 참가하는 기업에게는 해외 진출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되고, 글로벌 소비층에게는 K-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