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식은 국내 혈당 다이어트 솔루션 ‘글루코핏(glucofit)’ 어플을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글루코핏 운영사 ㈜랜식은 의사 출신의 양혁용 대표가 창업한 회사로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하여 체지방을 감량하는 솔루션이다.
글루코핏은 작년 11월 국내에서 혈당 다이어트 솔루션을 개발한 후 올해 4월 정식 어플을 론칭했다.글루코핏은 혈당 스파이크를 관리해 체지방 감량을 돕는다. 혈당 스파이크는 혈액 속에서 포도당이 급격하게 유입돼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오르는 반응을 말한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가 800명을 대상으로 약 4만7000끼니를 분석한 결과 같은 음식에 대해서도 사람들마다 식후 혈당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평소에 먹던 샐러드가 알고 보면 혈당 스파이크와 체지방 축적을 일으키는 음식일 수 있다는 의미다.
글루코핏은 이러한 과학적이면서 독특한 접근 방식에 힘입어 최근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에서 달성률 5000%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루코핏은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혈당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음식명만 입력해도 24시간 개인화된 혈당 반응을 예측해주는 모델로 음식을 먹기 전부터 예측을 통해 더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글루코핏 양혁용 대표는 “다이어트는 미용이 아니라 건강입니다. 혈당관리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솔루션이고, 현대인의 가장 큰 건강 문제인 대사질환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라며 “글루코핏은 나의 식습관이 내 몸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혈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관적이고 행동가능하게 분석 및 제시해주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세상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만드는 것이 랜식의 목표입니다. 전 세계 대사질환자 숫자는 약 10억명인데, 그 10억명의 대사질환자를 없애자는 비전으로 글루코핏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