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K가 주최하는 ‘천년의 빛을 깨우다’ 전시가 지난 15일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칠장 명장 정수화 선생을 비롯하여 강록사, 박강용, 한견우, 김종민 및 최상훈 무형문화재들의 불교미술 작품들이 전시에 화려함을 더했다. 특히 전시기간 동안 섬세한 고려불화를 재현한 강록사 작가의 작품을 현장 구매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는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전시 오픈식에는 갤러리K 김정필 의장, 제주도 전 국회의원 김우남, 김기철 한중 문화 협회 회장을 비롯한 VIP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시오픈식 1부 행사는 Lucas Park 작가의 퍼해밍 액션 퍼포먼스로 시작됐으며 이후 전시에 대한 설명, 축사, 기념사진 촬영, 작품 큐레이팅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행사로는 통도사 경내 순방, 고려음식연구자(고광자)의 고려만두(쌍화) 소개 및 시식과 함께 지현아(국악인)가 참석해 공연을 선보였다.
㈜갤러리케이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천년의 찬란한 고려불교미술, 그 맥을 찾아가는 장인들의 불심을 기반으로 재현했으며 고려불교미술에서 현세를 살아가는 사부대중에게 다시금 불심을 일으키는 전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고 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불교미술의 찬란함을 더해 가는 한국의 명장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15일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영축총림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개최된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