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銀 대표 “연내 동남아 진출 가시적인 성과낼 것”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 개최
최애적금·주담대 서비스 개선 선보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내 동남아 시장 진출 관련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스토리, DNA, 가능성을 보고 사업을 제안한 국가들이 여럿 있다. 오랫동안 공들인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카카오뱅크의 입지를 다지는 데 노력할 것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프레스톡’에서 “최소 한 국가는 연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 타 국가별 다른 금융규제로 인해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 좋은 파트너들을 만나 간접 진출 형태도 생각 중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올해 포용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No.1 금융+생활 필수앱을 목표로 삼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러한 일환으로 카카오뱅크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주담대처럼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에서 100% 비대면으로 서류 제출부터 대출 심사, 실행까지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연립·다세대 주택의 시세 파악에 부동산 가치 자동산정 시스템(AVM)을 도입했다. 이에 연립·다세대 주택도 아파트처럼 빠르게 담보가치를 평가하고 대출가능 한도·금리를 조회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혼합금리 기준 최저 연 3.53%(17일 기준)다. 대출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다만 연립·다세대 주택은 카카오뱅크 내부 시세판정 시스템으로 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주택만 대출 대상에 포함된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팬덤 기반 서비스인 ‘최애적금’도 출시했다. 최애적금은 고객이 ‘최애’와의 의미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저축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다. 신규 수신 상품인 기록통장의 첫 번째 서비스다. ‘적금’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일반적인 적금 상품이 아닌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이다.

 

 ‘최애적금’은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고유명사처럼 사용하는 용어다. 가장 좋아하는 스타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팬문화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가수가 SNS에 개인 사진을 올리면 1000원, 예능에 출연하면 1만원 등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서 기록과 함께 저축하는 식이다.

 

 카카오뱅크 최애적금은 최애의 사진으로 직접 계좌 커버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자신만의 모으기 규칙을 설정해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버튼만 눌러 쉽고 빠르게 저축할 수 있도록 했다. 모으기 규칙은 최대 20개까지 설정 가능하다. 저축하는 순간과 출금 시 메모 영역을 활용해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최애적금 현황을 다른 사람들에게 재밌게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유하기 템플릿도 제공한다.

 

 기록통장은 연결된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으로부터 모으기 규칙을 통한 입금만 가능하며 출금도 연결된 통장으로만 할 수 있다. 금리는 연 2.0%로 하루만 맡겨도 연 2.0%의 이자가 적용된다. 기록통장은 1인당 1계좌만 가입 가능하며 최대 10개의 최애적금을 만들 수 있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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