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AI가 가져올 업무혁신

파워포인트(Copilot in PowerPoint) 이미지 생성 기능 

 AI가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회의록 정리 자료는 물론 업무용 이메일 작성까지 한번에 해결해준다. 업무 패러다임의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15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 테스트 기업을 600곳으로 늘리고, 공식 출시 및 상용화를 위한 세부 개선작업에 나선다. 앞서 굿이어(Goodyear),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도우(Dow) 등 20개 기업과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3월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대형언어모델(LLM)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의 비즈니스 데이터,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을 결합해 사용자의 창의성, 생산성, 스킬 향상 등을 지원한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업무동향지표 2023: AI가 가져올 업무 혁신’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쉽게 설명하면, 업무용으로 흔히 사용하며 MS오피스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에 AI기능을 적용해 문서 작성부터 편집, 요약, 수정, 재작성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메일 도구인 아웃룩에서는 수신한 이메일 내용을 요약하거나, 답장의 초안을 작성하는 것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관계자는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에 코파일럿이 내장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워드에서 더 창의적이고, 엑셀에서 더 분석적이며, 파워포인트에서 더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고, 아웃룩에서는 생산적이고 협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즈니스챗(Business Chat)에 적용되는 코파일럿은 협업 업무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제품 전략을 어떻게 업데이트했는지 팀에 알려줘"와 같은 자연어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비즈니스챗은 오전 회의, 이메일, 채팅 히스토리 등 사용자 앱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데이트 상황을 생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워드를 통해 보고서 작성을, 파워포인트를 통해 프레젠테이션 생성까지 모든 작업을 연계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기업용 코파일럿 제품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600개 기업 대상 프리뷰를 진행한 후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것”이라며 “코파일럿이 한국어를 인식하긴 하지만, 한국어를 지원하진 않는다. 추후 한국어 지원 및 공식 출시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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