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제의약화학회 ‘AIMECS2023 서울’ 성료… “한국 의약화학 위상 알렸다”

AIMECS 2023 서울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의약화학연맹(회장 이지우) 국제 의약화학 심포지엄(AFMC International Medicinal Chemistry Symposium 2023, 이하 AIMECS2023)이 지난 25~28일까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역대 최대 등록 인원인 9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AIMECS2023은 세계 3대 의약화학연맹 중 하나인 아시아의약화학연맹(Asia Federation of Medicinal Chemistry, 이하 AFMC)이 주관하는 학회다. 2년에 한번 아시아 연맹국에서 개최된다.

 

이지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겸 아시아의약화학연맹 14대 회장

현재 이지우 서울대 약대 교수가 제14대 AFMC 회장을 지내고 있다. 정낙신 서울대 약대 교수가 AIMECS2023 조직위원장을 맡아 함께 학회를 이끄는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약화학의 새로운 시대 : 도전과 기회(New Era of Medicinal Chemistry : Challenges and Opportunities)’를 주제로 열렸다. 총 2개의 기조강연과 주제별 16개의 세션에서 국내외 산·학계 의약화학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의약화학분야 기초연구에서 임상연구까지의 결과를 공유해 다양하고 넓은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학술교류의 장이 이뤄졌다.

 

학회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우선 기조강연1에서 로슈 중국 혁신센터의 홍쉔 박사가 ‘항바이러스 혁신신약의 발견(Discovery of Novel Antiviral compounds)’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기조강연 2는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연성정밀화학 함원훈 회장이 ‘생리활성 알칼로이드와 희귀 원료의약품의 입체선택적 전합성(Stereoselective Total Synthesis of Biologically Active Polyhydroxylated Alkaloids and HPAPIs’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AIMECS 2023 서울은 역대 최다인 국내외 관계자 9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은 행사 당일 현장 모습.

이지우 아시아의약화학연맹 회장은 “이번 AIMECS2023을 통해 대한민국이 아시아의약화학연맹의 선도국으로 자리 매김했다”며 “AFMC가 3대 의약화학 연맹 중 하나로 유럽의약화학연맹(EFMC)와 미국의약화학회 (ACS)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AIMECS2023은 ㈜연성정밀화학, Buchi, Merck, 세진시아이, C&R research, 대웅제약 외 국내외 57개 기업이 참여해 성공적인 개최를 도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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