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이러니 MZ세대 반할 수밖에?

 

최근 MZ세대에 각광을 받고 있는 낚시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의 인기는 이제 자동차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생 첫차 구입을 앞둔 젊은이들이 낚시나 캠핑에 최적화된 콤팩트 SUV를 구매리스트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있기 때문. 서울에서 충남 보령에 위치한 대천항을 왕복하는 쉐보레 아웃도어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통해 콤팩트 SUV중에서도 ‘정통 SUV’를 표방하는 신차,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가 낚시 라이프스타일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경험해 본다.

 

드넓고 푸른 바닷가,울창한 숲 속, 구비진 비포장도로 등에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만나보면 유니크한 디자인과 컬러가 모든 이의 시선을 빼앗는다. 정통 아메리칸 SUV를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로 표현한 모습으로,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안팎에 한층 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풀체인지급 변화가 적용됐다. 좌우가 대칭이었던 기존 듀얼 콕핏 디자인에서 벗어나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드라이버 포커스 디자인으로 완전히 틀을 바꿨다. 8인치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은 좌우로 이어지며 운전자 쪽을 향하는 구성으로 최신 자동차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모습이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SUV지만 절대 작은 차가 아니다. 준중형 SUV 못지 않은 차체를 적용하며 넉넉한 실내공간을 실현해 아이스박스나 긴 낚싯대 등 부피가 큰 짐도 문제없이 적재할 수 있다.

 

운행을 시작하면 곧바로 터보엔진 특유의 두터운 토크감이 느낄 수 있다.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에 탑재된 1.35리터 E-Turbo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을 발휘, 2리터 자연흡기 엔진에 버금가는 출력과 이를 뛰어넘는 우수한 토크성능을 보유했다.

 

여기에 단단한 차체 강성으로 뛰어난 주행감각과 운전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고강성 경량 차체를 구현하기 위해 포스코의 기가스틸(GIGA Steel) 22%를 포함,트레일블레이저 차체의 78%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이는 도심형 SUV와는 구별되는 쉐보레의 정통 SUV의 DNA를 적용한 결과다. 이를 통해 트레일블레이저는 일반도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차체 강성을 바탕으로 항시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장거리 운행 후에는 만족스러운 실연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트립 컴퓨터에 나타나는 연비는 공인연비를 충분히 상회하며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한 SUV로는 만족스러운 수치를 보여준다.이는 엔진 부품의 전동화를 통해 효율과 파워를 동시에 끌어올린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다. 여기에 동급 SUV 중 가장 많은 기어를 보유한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적의 효율을 이끌어냈다.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되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넓은 실내 공간이 다시금 빛을 발한다. 테일게이트를 열고 2열 시트를 접으면 나만의 개인 낚시 휴게실이 완성된다. 별도의 바닥 평탄화 작업이 필요 없는 풀 플랫을 지원해 시트만 접으면 180cm가 넘는 성인도 편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넓은 실내에 누워 낚시찌를 바라보는 ‘차박 스타일’의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넓은 실내 공간과 우수한 동력성능, 연비, 주행성능, 옵션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으며 아웃도어에서 확실한 매력을 보여준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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