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기업 페르소나에이아이가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페르소나에이아이는 삼성증권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페르소나에이아이는 독자 기술로 자연어 처리 엔진을 개발해 2017년 법인 설립 후 2021년부터 국내 최초로 구독형 AI컨택센터(AIC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AICC는 AI 기반의 고객센터로, 대화엔진과 음성인식, 문장 분석 등 각종 AI 기술을 적용해 상담원 연결 대기시간 없이 AI챗봇, 콜봇을 통해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서비스다. 고객 상담원 업무를 보완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상담의 정확도를 높여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에도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페르소나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B금융그룹,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권에서 AICC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페르소나에이아이 만의 기술은 제한된 데이터양으로도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데이터 생성 기술 및 경량화된 자연어 처리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쉽게 AICC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으며, 나아가 각 기업고객별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다.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챗GPT에 대한 보안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솔루션(KGPT)도 페르소나에이아이만의 기술력 중 하나다.
페르소나에이아이는 투자자인 효성, SK텔레콤과 AICC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난 7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사업 협력을 위해 GPT 관련한 연구 및 사업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승재 대표는 “인공지능의 적정기술을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정말 쓸 수 있는 AI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 순조롭게 IPO 절차를 통해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