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페르소나에이아이, 상장 본격화…삼성증권과 IPO 계약 체결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 대접견실에서 페르소나에이아이와 삼성증권이 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삼성증권 IB1부문장 이재현 부사장, 페르소나에이아이 유승재 대표. 페르소나에이아이 제공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페르소나에이아이가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페르소나에이아이는 삼성증권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페르소나에이아이는 독자 기술로 자연어 처리 엔진을 개발해 2017년 법인 설립 후 2021년부터 국내 최초로 구독형 AI컨택센터(AIC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AICC는 AI 기반의 고객센터로, 대화엔진과 음성인식, 문장 분석 등 각종 AI 기술을 적용해 상담원 연결 대기시간 없이 AI챗봇, 콜봇을 통해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서비스다. 고객 상담원 업무를 보완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상담의 정확도를 높여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에도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페르소나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B금융그룹,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권에서 AICC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페르소나에이아이 만의 기술은 제한된 데이터양으로도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데이터 생성 기술 및 경량화된 자연어 처리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쉽게 AICC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으며, 나아가 각 기업고객별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다.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챗GPT에 대한 보안 우려 없이 안전하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솔루션(KGPT)도 페르소나에이아이만의 기술력 중 하나다.

 

 페르소나에이아이는 투자자인 효성, SK텔레콤과 AICC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난 7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사업 협력을 위해 GPT 관련한 연구 및 사업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승재 대표는 “인공지능의 적정기술을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정말 쓸 수 있는 AI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 순조롭게 IPO 절차를 통해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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