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가공해 목재펠릿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 ㈜에코테크가 저탄소 바이오 에너지원(목재를 가공한 발전용 우드칩과 목재펠릿)을 활용하는 업체로써 매출 급성장 및 기업공개 상장(IPO) 행보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에코테크는 2026년 공급되는 전력 중 25%를 신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해 생산하도록 하는 국가정책에 따른 시장 성장에 앞서나가기 위해 1차적으로 현재 여주 제1공장의 확장을 위해 부지 매입에 대한 협상이 완료된 상태이며 5만톤의 CAPA가 곧 증설될 예정이다.
또한 2, 3공장 증설라인 부지 확보를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총 20만톤 이상 CAPA 증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에코테크는 Up-stream Supply Chain의 구축과 선점을 위한 인수작업에 대한 실무업무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에코테크는 이러한 회사 내ㆍ외부적인 역량이 고조됨에 따라 생산 CAPA 및 매출 확장 목표를 이뤄냄과 동시에 확실한 자본충전을 위해 주관 증권사를 조속한 시일 내에 선정해 SPAC합병 등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며 "더불어 이에 관련한 중장기적인 계획과 실행에 따라 국내 여러 (비)상장사들의 신사업에 대한 문의와 투자협의가 진행 중이며, 다수의 국내 Financial Investor도 회사를 방문하거나 자료요청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곧 투자유치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제공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 고시를 보면 목재펠릿이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은 유연탄의 5% 수준에 불과하며, 유연탄은 1t을 태웠을 때 먼지가 50㎏가량 나오는데 목재펠릿은 t당 먼지배출이 0.93㎏ 정도다. 질소산화물도 유연탄은 7.5㎏/t인데 반해 목재펠릿은 2.42㎏/t이다.
목재펠릿의 이러한 장점으로 환경문제에 민감한 EU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목재펠릿 시장으로 EU에 목재펠릿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45%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목재펠릿의 약 55%가 EU에서 사용된다. 또한 RED-2(Renewable Energy Directive 2, RED-2), 그린 딜(경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유럽연합의 로드맵) 등 재생에너지 정책하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는 올해 1월 4일 시행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 촉진법 시행령’에 따른 국가정책으로 인해 향후 목재펠릿 시장은 2026년(의무사용비율 25%) 최소 약 6백만톤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23년 기준 국내 시장 수요는 매년 성장해 연간 약 1000만톤 이상의 시장이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하게 진행되고 있는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들로 인해 이와 관련된 산업들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 ㈜에코테크는 최근 SCI평가정보의 우수기술기업 인증인 ‘T4-등급’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7개 등급 중 2등급에 속하는 'ESG-2'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