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재 확보를 위해 일찌감치 공개채용(공채) 제도를 도입한 베이글코드가 채용연계형 인턴십 공채에 들어간다.
공채 4기에 해당하는 이번 채용은 개발과 비개발 전직군에서 이뤄진다. 오는 5일까지 서류를 받고 이후 서류전형과 실무진 면접, 경영진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개발 직군의 경우 지원자 전원에게 온라인 코딩테스트 기회를 주고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코딩테스트를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3개월 동안 인턴십 과정을 통해 다양한 직무 교육을 경험한다. 개발 직군은 게임 클라이언트와 웹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부문을 포함한다. 비개발 직군에서는 사업 프로젝트매니저(PM)와 데이터분석가(BA), UA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등이 있다. 특히 커진 외형만큼 올해부터는 서류 접수 기간 동안 서울대와 포항공과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등에서 채용 설명회를 갖고 캠퍼스 리쿠르팅을 동시 진행했다. 회사 측은 “개인 역량과 적성을 고려해 팀에 배치된다”고 소개했다.
베이글코드는 지난해 매출액 932억 원을 기록하면서 대망의 1000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평균 74%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5월 누적 매출 2억 달러를 돌파한 ‘클럽베가스’와 후속작 ‘캐시빌리어네어’ 등 주력작들이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현재 여러 장르의 게임 제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클럽베가스는 국내 규제로 인해 한국산 게임이 아직 특출난 성과를 내지 못한 소셜 카지노 게임 분야에서 명실상부 ‘K-게임’ 반열에 올랐다.
베이글코드는 직원들의 성장을 위한 사내 문화 조성에도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테크 세미나와 개발·아트 AI(인공지능) 컨퍼런스, 게임잼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구성원들이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선도적인 기술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윤일환·김준영 베이글코드 공동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게임 개발을 위해 창업 초기부터 창의적인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